“잘못된 식생활과 오염된 환경이 아토피를 증가시킨다”

긁어대느라 밤잠을 설치고 피부는 진물 나고 피가 나는 등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이 많다. 단기간에 고치기 힘들고 재발이 쉬운 아토피 피부염은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 사이에서도 이미 입에 담기 두려운 말이 되어버렸다.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한 발생률이 가장 높지만 최근에는 서구적인 식생활, 새집증후군, 스트레스 등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후천적으로 나타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아토피가 느는 이유는요…

01* 건조한 생활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_ 습도 조절이 쉽지 않은 시멘트 구조물인 아파트가 보편화되면서 오염되고 건조한 공기 속에 노출되어 피부가 건조해지고 아토피가 생긴다.

02* 식생활 패턴이 달라졌다_ 채식 위주의 식생활 대신 육식을 자주 먹는 서구화된 식생활, 화학조미료 사용, 가공식품과 인스턴트 식품 등에 익숙해진 식습관이 아토피를 유발시킨다.

03* 환경 알레르기 요인이 많아졌다_ 미세먼지, 집먼지진드기, 애완동물의 털 등 아토피뿐만 아니라 다른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요인이 많아졌다.

04*
과도한 세안과 목욕이 피부를 약화시킨다_ 샤워나 목욕을 자주 하게 되면서 피부 지방층이 얇아지고 수분이 증발해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고 가려워진다.

05* 스트레스가 아토피를 악화시킨다_ 아이가 정서적으로 불안하거나 긴장, 수면 부족, 육체적 피로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아토피가 더욱 악화되고 치료도 쉽지 않다.



아토피 치료 성공 수칙

01* 정확한 원인을 먼저 찾는다_ 아토피 피부염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며 개인마다 차이가 있다. 소아과나 아토피 전문 클리닉을 방문해 검사를 받고 아토피가 생긴 원인을 분석한 다음 치료를 받도록 한다.

02* 맞춤 치료를 한다_ 아토피 피부염은 아이마다 증상이 다르고 치료 방법도 달라진다. 다른 아이가 효과봤다는 민간요법을 무작정 아이에게 적용하지 말고 정확한 검사를 통해 맞춤 치료를 한다.

03* 성급한 마음을 버리고 병원 쇼핑을 삼간다_ 아토피 피부염이 쉽게 낫지 않기 때문에 이 병원 저 병원으로 금세 병원을 옮겨다니는 일이 많다. 스테로이드 사용이 누적될 수 있으므로 한 곳에서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04* 생활 요법에 신경 쓴다_ 병원 치료에만 의존하지 않고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만드는 등 생활 요법을 병행한다. 보습을 철저히 하고 아토피 유발 요인을 없애주는 데 힘쓴다.

05* 치료 후에도 식품, 환경 요인에 주의한다_ 아토피 증세가 사라졌다고 해도 항상 아토피 인자를 갖고 있기 때문에 또 다시 증세를 보일 수 있다. 치료 후에도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음식에 주의하는 등 꾸준한 식생활 개선이 필요하고 집먼지 진드기를 없애는 등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 체크해 보세요~ 우리 아이도 아토피 피부일까?

1. 항상 눈 밑이 검푸르게 보인다.
2. 이마나 뺨의 피부가 빨갛다.
3. 눈 주위가 빨갛고 간혹 좁쌀 같은 것이 돋아 있다.
4. 식은땀을 잘 흘린다.
5. 벌레에 물리면 상처가 유난히 크고 오래 간다.
6. 피부가 자주 하얗게 일어난다.
7. 입 벌리고 숨쉬며 코를 고는 소리를 내기도 한다.
8. 입 가장자리가 자주 트고 빨개진다.
9. 특정 약을 먹으면 몸에 빨간 것이 돋아난다.
10. 열이 많고 얼굴에 열꽃이 핀다.
11. 귓불이 짓물러서 갈라진다.
12. 얼굴, 팔다리, 몸통 등에 붉고 작은 물집이 있다.
13. 눈곱이 자주 낀다.
14. 피부가 건조해 목욕해도 금세 푸석푸석해진다.
15. 부모 혹은 친척 중에 아토피 피부염 환자가 있다.
16. 태열을 앓았다.
17. 설사를 자주 한다.
18. 코 밑이 자주 헌다.
19. 특정 물질이 피부에 닿으면 부위가 빨갛게 된다.
20. 발목, 발등, 발가락 등의 피부가 거친 편이다.
21. 침이 얼굴에 닿으면 피부가 빨갛게 된다.
22. 어깨나 팔의 피부가 건조하고 거친 느낌이다.


 
 
◆ 체크는 이렇게…

1~5개 이하_ 아토피 피부염일 가능성이 약간 있다. 보습제로 관리를 잘 해주고 일부러 아토피 클리닉을 방문하지 말고 소아과를 찾아 전문의와 상담을 해본다.

5개 이상_ 아토피 피부염인지 확인을 해야 하며 증상이 시작되었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13개 이상_ 아토피 피부염을 확신하고 아토피 전문 클리닉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정확한 원인을 찾고 적절한 치료와 피부 관리를 통해 증상을 개선시켜야 한다.


 

 

<베스트베이비2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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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5-03-09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었습니다,
환경이 너무 안좋다 보니 요즘 너무너무 심해요,
아이가 태어나기전에는 그런걱정이 없었는데..
아이가 생기고 나니 모든것이 예사롭게 보이지 않는군요..
그리고 아토피고생안해본사람은 그맘 모를거예요.
그래서 그런 아이들을 보면 마음이 너무 아파요..
류도 태열끼가 있었어서 걱정이예요.

놀자 2005-03-10 1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태어날때부터 지금까지 아토피 인생이어요...ㅜ.ㅜ
가끔 태어날때 모르다 늦게 발병이 되는 경우도 있는데.(전 갓난아기때부터 아토피가 드러났지만....) 그걸몰라 관리 소홀로 커서 엄청 심해지는 경우가 있어요.
꼭 류 관리 조심시키셔요...^^ 아토피 인생 참말로 괴롭습니다..ㅜ.ㅜ
전 지금 컸으니 나름대로 연구-_-;를 하고 관리를 하고 있지만
어렸을때는 정말 힘들었거든요..울 어무니도 참 많이 고생하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