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의 두꺼비 사계절 저학년문고 4
러셀 에릭슨 지음, 김종도 그림 / 사계절 / 1997년 12월
구판절판


글쓴이는 러셀 에릭슨
미국의 커네티컷 주 콜린스빌에 있는 작은 마을에서 어린시절을 보냈다. 이분에게 더욱 정이가는 이유는 이분이 젊었을 때 한국과 일본에서 군대생활을 했다는 점. 그럼 주한 미군? 아이들을 너무 좋아했던 저자는 서른 살을 훨씬 넘기고서야 어린이 동화를 창작하기 시작했다.

겨울밤, 두꺼비 형제가 살고이었다.
형의 이름은 모턴 동생은 워턴이다. 주인공은 워턴이다.
모턴이 딱정벌에 과자를 주자 맛있게 먹고는 워턴이 이렇게 말한다.
"나 이번 주에 고모한테 딱정벌레 과자를 갖다 드릴테야"
"아니 그, 그걸 말이라고해"
"밖은 지금 한겨울이다"

이렇게 발랄한 워턴의 뻥은 결국 딱정벌레 과자를 고모에게 주기위한 여행을 시작하게 만든다.

한 겨울.. 워턴은 스키를 만들어 고모집으로 향한다.
앗.. 두꺼비가 한겨울에 스키를???
그대로 동화니까 넘어가자...
좌우충돌, 워턴의 스키여행 이야기.
가다가 사슴쥐를 구해준다. 이 작은 도움이 나중에 워턴에게 얼마나 큰 도움을 주는지...

그러다 결국 올빼미에게 잡히고 만다.

올빼미의 집데 도착한 워턴.
달력을 보자. 6일 남은 화요일에 무슨 표시가 되어있다. 그날이 올빼미의 생일이란다. 6일 동안 무엇을 해도 괜찬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6일 동안... 아 길고도 짧은 시간..
그러나 둘이는 밤마다 재미난 이야기를 해가면 정이 들기 시작한다.
친구가 없던 올빼미, 이름도 없다. 워턴은 올빼미에게 '조지'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그동안 워턴은 올빼미 집에서 도망가기 위해 줄 사다리를 만들지만 결국 들키고 만다.
조지는 워턴과 차를 마시면서 워턴이 '노간주 나무 차'가 가장 맛이 좋다는 말을 듣게 된다. 마지막 생일날, 아침 일찍 올빼미 조지는 나가고 없다. 사다리까지 빼앗긴 워턴은 죽을 줄 알았지만 예전에 도움을 준 사슴쥐의 도움을 탈출을 하게된다.
그리고 ....
또 다른 사건들...

도망을 가는 중,
여우에게 잡혀 거의 죽을 지경이 된 올빼미 조지.
워턴은 도망가는 것을 멈추고 사슴쥐와 협력하여 조지를 구하게 된다.

조지는 워턴에게 무엇 때문에 이곳에 왔느냐고 묻는다.
당연히 도망하고 있었지..
왜 도망가는데? 내 쪽지 보지 못했니?
쪽지?
그래!

아 맞다 너무 급하게 서두르는 바람에 탁자에 있던 쪽지를 보지 못했다. 그곳에 이렇게 적혀있었다.

워티!(조지는 워턴을 이렇게 불렀다)
드디어 화요일, 내 생일이야
온르 저녁 식사 후에 네가 제일 좋아하는
노간주나무 여매 차를 마시자.
내 수페서 구해 올게.
화요일에 너랑 친구가 되고 싶은 조지가.

아! 그랬다. 조지가 여유에게 당한 것은 워턴에게 줄 노간주나무을 구하려다 그랬다. 결국 둘은 친구가 되었다. 죽음의 날.. 아니 화요일은 친구가 되는 날이었다.

아이들을 위한 동화가 아니다. 어른을 위한 감동적인 이야기이다.
삭막해진 현대도시문명 속에 살아가는 외도록 외톨이들의 친구 사귀기..
그래 좀더 이해해 준다면 많은 친구를 얻게 될 턴데, 자기 만을 위해서 살아가니 참으로 서글픈 일이 아닌가! 오늘 화요일의 두꺼비가 나를 감동 시켰다.
그래서 아내는 울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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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의 두꺼비 사계절 저학년문고 4
러셀 에릭슨 지음, 김종도 그림 / 사계절 / 199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아내는 아이들에게 이 책 읽어주다 울었다. 감동적인 두꺼비와 올빼미의 친구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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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습관 2 - 평균의 함정을 뛰어넘어라
김진동 지음 / 쌤앤파커스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마케팅의 달인? 이 책을 읽으면 범죄자는 반드시 범행 장소에 다시 나타난다는 말이 생각난다. 현장을 소중히 하라. 기본을 놓치지 말라. 숫자를 주목하라. 어쩌면 너무나 당연하고 기본적인 것들인데도 저자는 바로 그 기본에 성공의 비결이 숨겨져 있다고 말한다. 현장에서 굵어진 그의 통뼈는 이론적 고수들도 주눅들게 한다. 왜일까? 실제로 성공한 사람이니까! 이론이 아닌 실천가이기 때문이다. 성공한 것을 직접 보여 주었는데 무슨 할말이 더 있겠는가? 겸손한 마음으로 그의 책을 읽고 배우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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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냐 존재냐 까치글방 114
에리히 프롬 지음, 차경아 옮김 / 까치 / 199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에릭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는 오래된 기억 때문이었다. 워낙 유명한 책이라 꼭 읽어 봐야 한다는 부담감이 나를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아주 오래전 에릭 프롬의 또다른 책 사랑의 기술을 읽었을 때.. 무슨 내용이었는지 기억도 안난다. 그러나 소유냐 존재냐를 읽고 난 후 사랑의 기술이 무슨 내용인가 새록 새록 회상된다. 소유는 무엇일까? 에릭프롬은 소유란 곧 욕망을 행동으로 표출하는 것이다. 곧 탐욕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유가 곧 존재로 인식하기 때문에 소유가 커지면 곧 소유가 커진 만큼 존재가 커진다고 생각한다. 결국 '소유의 추구는 계급간의 끝없는 전쟁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p19) 소유는 필연적으로 타인을 수단화 하며 배려하지 못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이기주의 시작인 셈이다. 그럼 존재는? 에릭프롬의 존재에 대한 정의는 참 애매하다. 소유하지 않는 것이다. 존재 그 자체이다. 그의 존재에 대한 예증으로 풀어가는 내용중 히브리인들의 출애굽기의 사건은 많은 생각을 하게했다. 광야로의 선택이 곧 존재이다. 하나님의 명령. '존재하라'는 말씀을 실현하기 위한 장소가 바로 광야인 것이다. 즉 무소유다. 아이러니 하게도 에릭프롬은 진정한 존재를 위해 불교적 허무주의까지 나아간 것은 아무래도 지나치다. 에크하르트의 신 없는 종교로까지의 상승은 무리한 비약으로 보인다. 결국 삶에 대한 포기로까지의 선택은 불가피한 것이된다. 많은 부분에서 통찰력을 주는 책이지만 결국에는 모든 것을 허무하게 만들어버리는 위험한 책이다. 너무 좋은 책으로만 알았던 나에게 충격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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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교의 훈련 키르케고르 선집 2
키에르케고르 지음, 임춘갑 옮김 / 다산글방 / 2005년 12월
평점 :
절판


비겁한 전통에 대한 도전, 어리석은 신자에 대한 조롱, 그래서 케에르케골은 고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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