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미래 - 세계적인 석학에게 인류의 마지막 대안을 묻다
김우창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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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미래 - 세계적인 석학에게 인류의 마지막 대안을 묻다

_김우창 | 뚜웨이밍 | 메리 에블린 터커 | 슬라보예 지젝 | 쑨거 | 어빈 라슬로 (지은이) | 21세기북스 | 2017-09-22 

 

 

 

이 세상은 빛과 어둠이 교차하고 공존하지만, 유독 어둠이 더욱 길고 강하게 느껴지는 것은 무슨 연유인가? 오래된 영화제목처럼 우리에겐 내일이 있다? 없다? 내일은 온다. 그러나 미래는 그냥 오는 것이 아니다. 만들어지는 것이다. 내일을 제대로 만나기 위해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 책의 제목처럼 지속가능한 미래를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우린 어떤 마음의 자세로 살아갈 것인가?

 

 

살아갈 날보다 살아온 시간이 더 많은 세계의 석학들은 이러한 질문에 무엇이라고 답해주며 조언해줄 것 인가? 재단법인 플라톤 아카데미에선 국내외 대표적 지성들을 초대해서 그들의 생각을 공유했다. 이 책엔 그 내용이 잘 정리되어있다. 급격한 기후변화로 위기에 몰린 생태계, 종교 갈등과 전쟁, 난민들과 지역분쟁 등의 원인은 어디에서 오는가? 결국 사람이 문제다. 사람이 바뀌어야 한다.

 

 

이 책엔 여섯 명의 석학들이 등장한다. 고려대학교 김우창 명예교수, 미국 하버드대 교수 뚜웨이밍, 미국 예일대학교 부교수 메리 에블린 터키, 슬로베니아 태생의 위험한 정치 철학자(좀 튀는 편이긴 하다) 슬라보예 지젝, 동아시아의 대표적 비판 지성인으로 거론되는 쑨거, 시스템 철학과 일반 진화론의 기초를 세운 대표학자로 불리는 어빈 라슬로 등이다.

 

 

김우창 교수는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경제, 윤리 그리고 환경을 어떻게 조화를 이루며 살아갈 것인가를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한다. 이를 위해 정책적인 구현 또한 애쓰고 노력해야 할 부분이다. 메리 에블린 터키는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삶속에서 완성해야 하는 과업이 있고, 그것을 위해 자신의 모든 노력을 쏟아 부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타인에게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과업이 답이다. 뚜웨이밍은 인류가 지금 전환점에 서 있다는 것을 지각하길 바란다. 불필요한 전쟁을 치르고, 정권을 바꾼다고 해서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 모두가 스스로 마음과 정신을 바꿔야한다는 이야기다.

 

 

슬라보예 지젝은 보다 나은 세상,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온 파괴지향적인 역사의 방향과 다르게 행동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우리 모두는 지금 역사가 어느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한다. 그곳은 대재앙이다. 따라서 우리는 즉흥적인 성향과는 정반대로 행동하라는 이야기다. 어빈 라슬로는 지구를 우주선에 비유한다. 자연을 착취하거나 자연에서 분리되지 말고, 돌이킬 수 없는 일을 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밝은 미래를 위한 교육에도 관심이 많다. 쑨거는 보편성을 다시 생각한다. 진정한 보편성이란 서로 다른 특수성을 연계하는 매개체라고 표현한다. 이러한 매개체를 통해 특정한 지역이나 나라가 아닌 인류전체에 행복을 전파하는 삶을 꿈꿔야 한다고 권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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