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완전한 행복을 기대하기 때문에 불행해지는 것이다. 인간은 비극적인 존재이다. 자기 자신을 비극적인 존재라고 규정함으로써 비로소 약간의 행복을 기대할 수가 있다.
*어느 곳에 돈이 떨어져 있다면 길이 멀어도 주으러 가면서, 제 발 밑에 있는 일거리는 발길로 차 버리고 지나치는 사람이 있다. 눈을 떠라! 행복의 열쇠는 어디에나 떨어져 있다. 기웃거리고 다니기 전에 먼저 마음의 눈을 닦아라!
*기성복보다는 맞춤복이 몸에 잘 맞는다. 그러나 사람들은 대개 기성복과 같은 행복을 머리에 그리고 있다. 자기에게 맞도록 만드는 것보다 이미 되어 있는 행복을 손에 넣고 싶어한다. 무슨 일이든 자기 마음대로 된다면 오히려 인생의 재미를 모르고 말 것이다.
*행복은 기운이 세지 못했지만, 불행은 몸이 튼튼하고 힘이 세었다. 기운이 센 불행은 행복을 보기만 하면 덤벼들어 못 살게 굴었다. 행복은 견딜 수가 없어서 이리저리 피해 다니다가 피할 곳이 없게 되자 하늘로 날아 올라갔다. 하늘로 올라간 행복은 제우스 신에게 이 사실을 의논했다. 그러자 제우스 신은 이렇게 대답했다. "행복들이 모두 이곳에 있으면 나쁜 불행한테 고생을 당하지 않아 기다리고 있으니 여기서만 살 수도 없지 않느냐.그러니 여럿이 한꺼번에 내려가지 말고 여기서 갈 곳을 보아 두었다가 하나씩 하나씩 행복을 얻을 수 있는 사람에게 뛰어가도록 하여라. 그러면 괜히 여럿이 가서 갈 곳을 찾다가 불행에게 붙들리지도 않고 좋지 않겠느냐?" 이렇게 되어서 이 세상에는 행복은 좀처럼 볼 수가 없고 불행은 여기저기서 숱하게 볼 수 있게 된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