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답게 일한다는 것 - 나를 증명하려고 애쓰는 당신을 위한 최명화의 가장 현실적인 조언
최명화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설문조사에 직업란을 채우려다가
몇 달을 힘들어 하게 될 줄은 몰랐다.
강사로 10년 이상 살았고
우연한 계기로 마케팅 일을 하다가
지금은 기획실에서
영상 콘텐츠를 만드는 나의 직업을 뭐라고 써야 했을까.
결국 회사원이라고 쓰고 말았다.
하지만 회사원은 직업이 아니지 않은가.
내가 뭘 위해 뭘하고 있는지 모르고
반항끼에 젖어갈 때
최명화 작가의 책을 만났다.
(놀랍게도 작가도 직업란을 쓰며
업에 대해 새삼 생각해 봤다고 한다.)
최명화 작가는 ‘나다움’ 을 통해
나를 바로 세워야
나답게 일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일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밥벌이? 업? )
나다운 것도 나답게 일하는 것도
아직 확실히 보이지 않지만
이 책을 덮으며 확실히 알게 된 것은
내가 아직은 ‘회사원’이라는 거다.
…할많하않.
🥲🥲🥲🥺🥺
.
.
#인플루엔셜 #나답게일한다는것 #최명화 #서평 #밑줄 #글귀 #커리어 #회사원 #셀프브랜드 #나다움 #인플루엔셜출판사 #책추천 #밥벌이 #어쩔티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0대를 위한 반야심경 - 내 마음의 좋은 습관 기르기
사이토 다카시 지음, 이미령 옮김 / 불광출판사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좋은 책이란 무엇일까?
최신의 이론을 담은 책?
방대한 지식을 다룬 책?
상을 많이 받은 책?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
나는 글이 술술 잘 읽히고,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쉽게 이해되며,
집필 의도가 독자를 통해 실현되어야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좋은 책이다.
10대는 물론 10대 이상이 보아도 좋을 만큼
반야심경 내용을 쉽게 잘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번에 반야심경 전체를 외우지는 못하더라도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를
외워도 좋다는 격려는
바로 실천에 나설 수 있는 꿀팁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삶에 대한 불교의 과학적인 철학을
대중들이 어렵고 지루하게 느끼는 것이 항상 안타까웠다.
대중을 위해 모든 불경을 사이토 다카시처럼
쉽게 풀어서 책으로 출간하면 좋겠다.
이런 좋은 책들이 많이 나오면
신을 섬기는 종교로써의 불교가 아닌
삶과 세상에 대한 이해를 돕는 철학으로써의
대중에게 널리 자리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좋은 생각과 지식은
신이라는 경계를 넘어 모두에게 유익하고
필요한 것이니까 말이다.
나는 평소 여러 권을 함께 읽는 병렬 독서를 한다.
‘10대를 위한 반야심경‘을 읽으며
‘관통당한 몸‘과 ‘배틀그라운드‘
‘혼자 공부하는 이들을 위한 최소한의 지식 : 역사‘를
함께 읽었다.
3권의 책을 통해 입체적으로 동서양의 역사를 그리며
현재 일어나고 있는 비극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가슴이 아프고 마음이 답답했다.
이 땅이 바로 생지옥이 아닌가라는 생각에 며칠 잠을 못잤다.
책을 떠나서도
요즘 신문과 뉴스를 보면
‘너 아니면 나‘에서 ‘너말고 나만‘의 세상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지금을 분열의 시대라고 하는데
나는 분열이 집단만의 이익을 위한
신념에서 싹튼다고 생각한다.
가르고 분별하는 신념을 넘나들 수 있는 건,
그것을 더 견고히 하는 종교의 힘이 아니라
생각하고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이성과 지식의 힘이다.
그래서 불경의 좋은 가르침들이
종교가 아닌 삶의 철학으로 널리 읽히기를 바란다.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해서
‘너와 나‘의 세상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외면하고 싶은 정도로 추악한 세상이지만,
고개 돌리지 않고 아제아제 바라아제할 것이다.
그래야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를 만날 테니까.
마하 반야바라밀, 옴샨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신의 뇌가 사랑을 의심할 때 - 관계 번아웃에 빠진 커플을 위한 실천 뇌 과학
다니엘라 베른하르트 지음, 추미란 옮김 / 불광출판사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신을 이해할 때 비로소 상대도, 관계도 이해할 준비가 됩니다. p14

이 책은 이 한 문장으로 설명이 끝났다고 생각한다.
부부상담, 커플 상담하면 둘이 뭔가를 함께 하는 
경험 쌓기, 서로를 다시 바라보기, 
상대의 과거와 상처를 이해하기 등을 떠올리기 쉬운데 
이 책은 자기 자신을 이해하라고 말한다.
나는 책을 읽으며 열렬히 사랑했다가 
열렬히 증오하게 된 커플 이야기, 
'나를 찾아줘, 장미의 전쟁(아..옛날 사람....), 
미스 앤 미스터 스미스' 등의 영화가 생각 났다.
그저 코믹 요소가 가미된 영화라고 생각하고 봤는데
 책을 읽고 나니 그 영화들이 새록새록해졌다.
'미스 앤 미스터 스미스'가 해피엔딩일 수 있었던 이유를 
이 책을 통해 완벽히 이해했다.
스스로에게 솔직할 것, 
외부를 의식한 완벽주의에서 벗어날 것, 
나부터 다잡을 것.
(반면, 소설 원작의 영화 '나를 찾아줘' 에서는 
끝내 완벽주의를 버리지 못한 사이코패스 여주인공으로 인해 
비참한 커플 생활이 이어지는 것으로 막을 내린다.
'장미의 전쟁'은 끝없는 싸움 끝에 부부가 죽음을 맞게 된다.)

먼저 '나'부터 생각하고 그다음'파트너'를, 그런 다음'사랑'을 보살피세요.
여러분의 행복을 책임질 사람은 다른 누구도 아닌 여러분 자신입니다.
파트너는 감정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여러분의 감정에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p 128

이 책이 좋았던 두 가지 이유는, 
거의 워크북 수준의 실천 항목을 제공한다는 것과 
'나'를 바로 세우는 전략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책에서도 밝힌 바와 같이 
관계 번아웃은 일상 번아웃과도 관계가 있다. 
(무엇이 먼저 생기는가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얼마 전까지 나도 번아웃 증후군에 시달렸다. 
과열된 내가 나를 집어 삼키는 비참한 경험을 했다.
(단언컨대 사람에게 일어나는 일에 
'번burn,버닝burning' 이라는 말이 붙어야 할 때는 
버닝팻 burning fat 뿐이다. 
우리에게서 태워야 할 것은 오직 셀룰라이트 밖에 없다!!)
좋아하던 것에도 시큰둥해지고, 젖은 솜처럼 무기력하고, 
무엇을 시작할 동기가 생기지 않은 상태로 공부하고, 
일하고, 아이 키우며 겨우겨우 살아 냈다.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으로 가서 초야에 묻히고 싶다는 생각이 
나를 지배하던 얼마의 시간이 지나고 나서 알게 되었다.
무언가에, 한동안, 열렬했고, 
그 열렬함이 나마저 태워버렸다는 것을. 
증발되어 텅 빈 샘터만 남았다는 것을.
' 아! 그럼 무언가에는 열정을 바쳤던 거구나. 
나는 최선을 다했던거야. 그래, 그럼 난 아플 자격이 있지!!"
그렇게 포기와도 같은 자기 위안에 빠져 있다가 
관계 번아웃에 빠진 커플을 위한 실천 뇌과학을 다룬 책, 
'당신의 뇌가 사랑을 의심할 때'를 만났다.
그리고 이 책을 따라가며 나를 돌아보게 되었고, 
내가 쓴 프레임을 이해하게 되었다.
나는 번아웃을 이미 벗어나 있지만, 
다음에 번아웃이 또 일어난다면 지금보다 덜 허둥댈 것 같다.
(물론 책대로 산다면 번아웃이 될만큼 또다시 나를 볶지 않겠지만...)
나를 바로 알고 바로 세우는 것은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 주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훈련을 위해 애쓸 필요는 없다. 
매우 유능한 가이드의 안내를 받을 때처럼 그저 책을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그만큼 흐름이 좋고 쉽게 설명되어 있다.
(하지만 효과는 강력하다. '아! 내가 그랬구나!!'를 외치게 될 것이다.)
.
'당신의 뇌가 사랑을 의심할 때'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이 책에 많이 쓰인 '분홍색'을 생각한다.
쨍하고 사랑스러운 '핑크'가 아닌 원숙한 분홍색.
다홍색에 가까운 붉은기가 도는 깊은 분홍색은
 '사랑에 빠진' 핑크에서 스스로에 대한 고찰과 깨달음을 통해 
성장한 '사랑하는, 사랑할 줄 아는' 원숙함을 나타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로 이 컬러를 골랐다면 정말 신의 한 수라고 생각한다.)
.
좋은 책을 만났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신의 뇌가 사랑을 의심할 때 - 관계 번아웃에 빠진 커플을 위한 실천 뇌 과학
다니엘라 베른하르트 지음, 추미란 옮김 / 불광출판사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쉽고 효과적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신의 뇌가 사랑을 의심할 때 - 관계 번아웃에 빠진 커플을 위한 실천 뇌 과학
다니엘라 베른하르트 지음, 추미란 옮김 / 불광출판사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간은 모두 사랑에 빠지고 사랑을 한다.
그리고 인간은 세대를 지나며 진화하고 발전한다.
그런데 사랑에 대해서는 어떤 면역도 굳은살도 후손에게 남기지 못한다.
그렇기에 아프고 힘든 사랑은
그 옛날부터 예술의 주된 주제였다.
왜 사랑의 이픔에 대한 면역이 생기지 않았을까?
왜 사랑에 대한 마음의 굳은살이 진화하지 않았을까?
유전적으로 진화할 수 없다면
후천적으로 배워
대대로 지혜를 전달시키는 수 밖에 없다.
관계 번아웃에 빠진 커플을 위한 실천 뇌과학을 다룬 책,
‘당신의 뇌가 사랑을 위심할 때’ 에서
그 지혜를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불광출판사 #서포터즈 #빛무리
#당신의뇌가사랑을의심할때
#클라우스베른하르트 #다니엘베른하르트 #글월마야
#기도의힘 #틱낫한 #틱낫한기도의힘
#불교 #뇌과학 #인문학 #심리학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