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익스프레스
정태원 / 책세상 / 1994년 7월
평점 :
품절




이 책에서 가장 불만스러운 점은 작품을 원작 그대로 번역한 작품들이 대부분이기는 하지만 몇 몇 작품은 주인공과 배경을 우리나라로 바꾸고 또 몇 작품은 작품의 출처도 기재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우리나라로 배경을 바꿔 번역한 작품은 스즈크 미치오의 <악마는 어디까지나 악마>, 존 F. 수터의 <불가능 절도>, 제임스 A. 노블의 <쇼트 포켓 미스터리>이다. 또한 <어느 정신이상자의 미소>, <한밤에 발생한 의문사>, <시기꾼의 포도주>, <보트 전복 사고의 트릭>, <전화는 계속 통화중>, <모두가 용의자?>, <자살을 위장한 살인 사건>, <안개 낀 새벽에 일어난 살인 사건>, <밀실의 총기 사건>, <고리대금업자 피격 사건>은 작가 미상의 엮은 정태원씨가 썼는지 누가 썼는지 알 길이 없는 작품들이다. 마지막으로 <물거품이 되어 날아간 행운>, <뛰는 자 위에 나는 자>는 읽은 작품인데 작가가 생각나지 않는 작품이다. 참신한 것은 단편을 소개하고 마지막에 범인은 누구인가? 또는 증거는 무엇인가? 어떤 단서를 남겼나? 하는 독자에게 질문을 던지고 다음 작품 뒤에 정답을 알려준다는 것이다. 중, 고등학생들에게 적합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좀 더 성의 있게 작가와 작품 소개를 했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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