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란의 춤
사사자와 사호 / 성정출판사 / 1995년 3월
평점 :
품절


사사자와 사호의 책을 한 권쯤은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무심코 읽은 책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만 야마무라 미사와 같은 류의 작가다. 하지만 트릭적인 면에서는 조금 낫다. 그 외의 스토리는 거의 비슷하다. 일종의 드라마라고 말하면 딱 어울릴 만한 작품이다.
거대한 유산을 물려받고 과부가 된 여자. 그 여자에게 한 남자가 생긴다. 하지만 그 남자는 결혼한 남자로 남자는 이혼을 하려 한다. 여자는 무조건적으로 남자에게 매달리고 남자는 이혼을 하려 하지만 모든 것은 뜻대로 되지 않는다.
이 정도 작품이라는 우리 나라 작가도 얼마든지 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 한 끗의 차이가 참 크게 느껴진다. 드라마로 만들어지면 그럴듯해 보일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드라마 왕국이 우리 나라 드라마 작가들이 추리 소설에 도전해 보는 것은... 너무 추리 소설을 폄하하는 일인가, 아님 드라마 작가를 폄하하는 일인가. 아무튼 드라마 작가가 추리 소설을 쓴 작품을 읽었었지만 그다지 매력을 못 느꼈기에 생각만 해 본다. 모두 좋은 우리 나라 추리 소설을 읽고 싶은 생각에서 나온 발언임을 알아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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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04-12-09 2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자가 3개, 거기다 [자]자도 하나 들어가는 이름이구만요. 굉장한 이름입니다.

물만두 2004-12-10 0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몇년도 미스터리 인기순위에 있어서 보고 싶었는데 그 책은 번역이 안된 모양인지 구할 수가 없더라구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