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주사위
야마무라 미사 / 동하 / 1993년 11월
평점 :
품절


이 작품은 야마무라 미사의 교토 시리즈 중 한 편이다. 우리 나라에는 그녀의 작품이 4편 정도 소개된 모양이다. 이 작품 외에 <불륜여행살인사건>, <이혼여행 살인사건>, <비밀의 방>... 그런데 <비밀의 방>은 이 작품과 같은 제목만 다른 작품이다.

야마무라 미사의 작품의 특징은 성적인 묘사가 좀 심하다는 것과 남녀간의 이야기안에 트릭을 삽입하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야마무라 미사의 또 다른 탐정 시리즈 <캐서린 터너와 하마구치 이치로>가 등장하는 교토 시리즈가 있지만 다른 작품은 아직 읽어보지 않아 이들이 등장하는 지는 잘 모르겠다.

가정을 가진 남자와 그 남자를 사랑하지만 결혼할 수 없는 여자가 만나 불륜을 저지르다가 남자의 아내가 살해당한 것을 알고 함께 그것을 숨기다 목격자에게 들켜 돈을 갈취당한다. 하지만 남자는 여자를 배신하고 여자만 나락으로 떨어진다는 것이 줄거리다. 이 안에 어떤 트릭이 있으며 목격자가 누군지는 읽어보면 알 일이다.

문제는 이 정도는 우리 나라의 작품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통속적이고 성적인 면이 노골적이라는 것이 비슷할 뿐 트릭면에서는 나무랄대 없는 작품이고 그 트릭면이 우리 나라 추리 소설이 따라가지 못하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어 안타깝게 한다는 점이다.

이 정도 작품에도 밀리는 느낌이 드니 참... 하지만 그다지 권하고 싶은 작품은 아니다. 또 다른 일본 작가의 작품, 일본의 메리 히긴스 클라크같은 추리 작가의 작품을 읽었음에 만족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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