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산부인과의 비밀
메리 히긴스 클라크 지음 / 문학출판공사 / 1991년 1월
평점 :
품절


원제가 The cradle will fall로 1980년 작품이다. 매디컬 스릴러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작품은 작가 큭유의 서스펜스와 로맨스를 함께 볼 수 있는 전형적인 작품이다. 주 검사보인 캐티는 교통사고로 한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병원 공포증이 있던 그녀는 한 밤 중 깨어 우연히 창 밖을 보게 되는데 그때 누군가 한 여자를 자동차 트렁크에 넣는 것을 본다. 그녀는 자신이 악몽을 꾼 거라 생각하지만 살인자는 그녀가 자신의 범죄 행위를 알았다고 보고 그녀를 제거하려는 음모를 꾸민다. 처음부터 범인이 등장해서 범인과 살인 사건, 범인을 쫓는 검사와 검시관, 그리고 검사보 캐티에게 차츰 다가오는 음모의 손길이 한시도 작품에서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그녀의 다른 작품 <매닝 클리닉의 아이들>과 비슷한 소재의 작품이다. 다행인 것은 이 작품은 다른 제목으로 출판된 적이 없다는 점이다. 메리 히긴스 클라크의 작품 중 <Where are the children?>는 세 편의 각기 다른 제목으로, <A stranger is watching>도 세 편, <A cry in the night>이 한 편, <Still watch>는 세 편의 다른 제목의 작품인 것처럼 출판되었다. 이후 이런 현상은 사라졌지만 앞으로는 이런 일은 없었으면 한다. 얼마나 책을 산 뒤 허망함을 느껴야 했던지... 그리고 메리 히긴스 클라크의 새 작품이 출판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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