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특급살인사건 - 최신세계추리소설 4
西村京太郞 지음 / 추리문학사 / 1988년 3월
평점 :
품절



이 작품은 세바스티앙 자프리조의 동명의 작품을 읽고 싶은 생각에 대리 만족이라도 느껴 보려고 읽게 된 작품이다. 너무 정의롭게 머리보다는 행동이 앞서서 경찰로서 큰 실수를 저지르고 퇴사한 후 탐정 사무소를 차린 남자가 여전히 단순한 생각 때문에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되고 그의 전 상관은 그의 무죄를 확신하면서 그에게 탐정일을 의뢰했던 모녀를 추적하면서 벌어지는 내용이다. 단지 침대 특급 살인 사건이라는 제목만 가지고 밀실 살인을 생각하면 안 된다. 이 작품은 그런 작품과는 아무 상관없는 작품이다.

그보다는 마쓰모토 세이초의 <점과 선>과 유사한 작품이다. 아마도 일본 작가라 그런 공통점을 갖게 된 듯 싶다. 그렇게 대작은 아니지만 그래도 읽을 만한 작품이었다. 하지만 니시무라 교타로가 만든 다구치 형사가 등장하지 않아 아쉬웠다. 그가 등장한 <카드의 성>이라는 작품이 이 작품보다 좀 낫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아니면 작가의 람포상 수상작인 <천사의 상흔>이라는 작품이 번역되었더라면 하는 생각도 든다. 출판사는 무슨 생각으로 이 작가의 이 작품을 출판한 것일지 그것이 의문이다. 어쨌든 좀 더 작품을 읽고 싶은 작가임에는 틀림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