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의 갈가마귀 캐드펠 시리즈 12
엘리스 피터스 지음, 손성경 옮김 / 북하우스 / 200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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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황당할 수가... 아가사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라는 작품이 있다. 이 제목에 빗대어 '그리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라고 말하고 싶은 작품이다. 죽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은, 적을 많이 가지고 있는 신부가 갑자기 시체로 발견된다. 그의 주변에는 오해를 받을 만한 인물들이 많다. 왜냐하면 그를 죽일 동기를 가진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캐드펠 수사가 밝힌 사건의 전말은 너무도 황당하기만 하다. 그래서 윌리엄 데안드리아의 '호그 연속 살인'이 생각났다. 이 작품은 사실 캐드펠 시리즈 중 가장 마음에 안 드는 작품이다. 인물도 그렇고 스토리도 그렇고... 하지만 한가지 변함없는 것은 그속에서 캐드펠 수사가 깨달음을 준다는 것이다. 그러니 얼마나 다행인가. 현명한 캐드펠 수사가 있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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