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삼각형 까치글방 아르센 뤼팽 전집 8
모리스 르블랑 지음, 성귀수 옮김 / 까치 / 2002년 9월
평점 :
절판


뤼팽이 거대한 황금을 찾는 모험을 다룬 작품이다. 전작 <포탄 파편>이 진짜 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이 작품은 허구의 전쟁이 바탕이라고 한다. 하지만 전쟁 중의 이야기지만 전쟁하고는 별 상관없는 한 인간의 탐욕과 복수에 얽힌 작품일 뿐이다. 그리고 대를 이은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이고.뤼팽은 언제나 불행한 사랑을 하는 반면 - 이용하려고만 하기 때문인지, 아니면 그의 직업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 그의 작품 안에 등장하는 조연들은 아름다운 사랑을 하고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는다. 그런 이유로 뤼팽이 더욱 안쓰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포탄 파편에서 뤼팽의 미진한 활약에 섭섭했는데 이 작품에서는 뤼팽이 대 활약을 펼친다. 이제는 뤼팽이 도둑이 아니라 탐정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점점 내가 뤼피니앵이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뤼팽, 읽으면 읽을수록 매력적인 시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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