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도둑
토니 힐러맨 지음 / 고려원(고려원미디어) / 1993년 2월
평점 :
절판



1989년 에드거상에 노미네이트된 작품이다. 나바호 부족 보호구역의 경찰인 리프혼과 짐 치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시리즈로 시간의 도둑이라고 불리는 도굴꾼에 관한 이야기다.한 여성 인류학자의 실종으로 시작되는 이야기는 그 뒤 도굴꾼 두 명의 살인 사건과 그에 관련된 중개인의 살인으로 주목을 끌게 된다. 이 작품의 매력은 무엇보다 나바호 부족이라는 인디언들의 삶과 그들의 혼란과 갈등을 통해 문명, 문화의 파괴적 잔인함을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인디언 스스로의 시각으로 말이다. 힐러맨의 다른 작품 <카치나의 춤>도 읽어보았지만 그 작품보다 이 작품이 더 좋았다. 재미도 더 있고 특히 짐 치와 리프혼의 인간적 고뇌가 마음에 와 닿았다. 이 작가의 작품이 좀 더 번역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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