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여행
메리 히긴스 클라크 지음, 박길부 옮김 / 예하 / 1993년 9월
평점 :
품절



원제가 The Anastasia Syndrome and other stories이다. 첫 작품이 The Anastasia Syndrome인 우리말 제목 영혼의 여행이고 나머지 작품은 <동창회를 노린 유괴범>, <재수 좋은 날>, <두 겹의 환상>, <잃어버린 천사>의 4 작품이다.

제목이 말해 주듯이 이 작품은 영혼의 여행이 중편 정도의 길이를 차지한다. 세계 2차 대전 당시 전쟁고아로 영국에서 미국으로 입양된 주디스는 책을 쓰기 위해 영국을 찾았다가 어린 시절의 환상을 보게 되고 결국 정신과 의사의 최면 치료를 받게 된다. 그곳에서 그녀는 자신의 어린 시절 이름과 자매의 이름을 알게 되지만 정신과 의사의 실험 도구로 전락해 아나스타샤 신드롬에 빠진 여인처럼 다른 시대의 영혼을 자신의 몸 속에 불러들이게 된다. 그 여인은 찰스 2세가 집권하자 처형당한 여자로 복수의 날만을 기다린 여다. 그리하여 그녀는 주디스 모르게 일을 저지르고 그것은 비극으로 끝을 맺게 된다.

지금까지 메리 히긴스 클라크의 작품 중에 해피엔딩이 아닌 작품은 보지 못했는데 이 작품이 최초가 될 듯 싶다. 그리고 <재수 좋은 날>은 다른 작품에도 수록된 작품이었다. 역시 메리 히긴스 클라크의 작품은 단편보다 장편이 월등한 것 같다. 그것은 그녀가 스토리 위주의 작가이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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