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천사
메리 히긴스 클라크 지음 / 영언문화사 / 1992년 9월
평점 :
절판


원제가 Where are the children?으로 메리 히긴스 클라크의 처녀작이다.

7년 전 자신의 아이들을 살해한 죄로 유죄를 선고받았지만 증인이 잠적하는 바람에 풀려난 낸시는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가정을 갖고 두 아이와 함께 행복하게 지내는데 다시 두 아이가 사라진다. 그녀는 또 다시 의심을 받지만 그녀의 남편과 그녀를 아는 모든 사람이 그녀의 무죄를 확신한다. 그녀의 아이들은 바로 이웃의 페도필리아를 앓고 있는 남자에게 납치 당했지만 아무도 짐작하지 못하는 가운데 서서히 그를 향해 증거들이 모아지고 드디어 그를 잡게 된다.

단숨에 읽어 버린 작품이다. 지금 읽으면 범인이 뻔해 보이지만 작품이 나왔을 1975년 당시에는 센세이션을 일으켰으리라고 짐작되는 수작이다. 메리 히긴스 클라크의 작품은 미국에서도 그런 평판을 얻고 있지만 아가사 크리스티와 비슷한 점을 보인다. 미스터리와 로맨스를 항상 접목시키는 점이 그렇다. 하지만 다른 점은 아가사 크리스티가 트릭에 중점을 두는 작품 위주라면 메리 히긴스 클라크는 스토리 위주의 서스펜스 작가라는 점일 것이다. 그녀의 진가를 늦게 깨달은 점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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