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우더의 비밀 - 시그마 북스 006 시그마 북스 6
엘러리 퀸 지음, 이제중 옮김 / 시공사 / 1994년 10월
평점 :
품절


뉴욕의 중심가에 위치한 유명한 프렌치 백화점의 가구 전시실에서 개장 시간에 앞서 벽침대를 전시하려고 직원이 스위치를 누르자 안에 있던 시체가 떨어진다. 시체는 사장 부인이었고 백화점은 패닉 상태에 빠진다. 즉시 엘러리 퀸이 사건에 뛰어들지만 그가 발견한 것이라고는 살인은 전시실에서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 뿐... 그리고 여자의 콤팩트 하나... 엘러리 퀸은 살인 사건보다 그 가족의 기묘한 구성에 더 호기심을 느끼고 그 안에 동기가 있음을 느낀다.

엘러리 퀸의 국명 시리즈는 인종의 전시장이라 불리는 미국 사회에서 각각의 인종들이 차지하는 위치 내지는 평가를 보여주는 느낌이 든다. 1930년대의... <로마 모자의 비밀>은 이탈리아와 극장을, <이집트 십자가의 비밀>에서는 유태인을, <네덜란드 구두의 비밀>은 네덜란드와 병원을, <그리스 관의 비밀>은 그리스와 미술품을, 그리고 이 작품은 프랑스와 백화점이다. 엘러리 퀸의 의도는 어땠는지 알 수 없지만 이렇게 나열해 보니 각 나라의 과거, 현재,미래가 상징적으로 나타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것도 국명 시리즈가 주는 또 하나의 매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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