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 속의 고양이 애거서 크리스티 미스터리 Agatha Christie Mystery 78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최운권 옮김 / 해문출판사 / 198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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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면은 아랍의 작은 나라 라맛국에서 반란나고 탈출 도중 비행기 추락으로 왕자가 사망하고 엄청난 금액의 보석이 라맛국에서 영국으로 건너가는 상황을 보여준다. 그리고 장면은 바뀌어 영국의 유명한 사립 여학교가 등장하고 그곳에 라맛국의 공주가 입학하면서 긴장감이 감돌게 되고 드디어 여학교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살인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라맛국의 사라진 보석과 여학교의 알력이 묘한 부조화를 보이는 가운데 어떤 것이 중점인지를 알아내는 것도 재미있고 마지막 보석의 여정의 끝에서 만나는 애틋한 사랑을 지켜보는 것은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살인 사건만 아니었다면 슬픈 사랑 이야기로도 만족스러웠을 작품이다. 결국 한 마리 고양이도 영리한 무리의 비둘기에게는 당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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