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머랭 살인사건 애거서 크리스티 미스터리 Agatha Christie Mystery 27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신용태 옮김 / 해문출판사 / 1986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원제가 Why Didn't They Ask Evans?인 작품이다. 정말 왜 이벤스에게 물어 보지 않았을까? 당연히 물을 수가 없지 않을까... 그녀가 알고 있다고 생각할 수 없는 일이니까... 원제보다 부머랭이라고 제목을 붙인 것이 아주 의미심장하게 느껴진다. 등잔 밑이 어두웠다고 할까... 그렇게 사건을 추적했는데 그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던 사람이 자신의 집에 버젓이 있었다니... 그런데 가끔 나는 이 작품을 <골프장 살인 사건>과 혼동할 때가 있다. 아마도 첫 장면의 골프를 치던 것 때문일 것이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에서는 사실 추리적 트릭과 로맨스가 주를 이루지만 유머는 찾아보기 힘든 소재다. 그런데 이 작품은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에서 유일하게 유머러스한 느낌을 가질 수 있는 작품이다. 그래서 이 작품에 애정이 가는 것 같다. 참 좋은 작품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