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코리 디코리 살인 애거서 크리스티 미스터리 Agatha Christie Mystery 70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정성희 옮김 / 해문출판사 / 198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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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자잘한 사건이 벌어진다. 사람들이 많이 사는 곳이니 당연하다. 하지만 신경 쓰이게 만드는 작은 소동이다. 누구 한 사람 그런 소동에 신경을 쓰지는 않지만... 그런데 커다란 사건, 살인 사건이 발생하자 그런 일들에 명확한 이유가 필요해진다.

명탐정 포아로의 머릿속에서. 역시 우연한 일이나 불필요한 일이 일어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런 것이 연속적으로 자주 일어난다면 그것은 필요에 의한 사건인 것이다. 또 그것은 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길일 수도 있고 범죄를 해결하는 길일 수도 있다. 그래서 명탐정은 어떤 사소한 일이라도 놓치고 지나가면 안 되는 것이다. 그런 것들 하나 하나가 모여서 살인자를 알려주고,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열쇠가 되어 주니까.

마더구즈의 동요 속 히코리 디코리 덕이라는 말에서 붙여진 제목인데 의미심장하다. dock이라는 것은 창고, 물품 하역소를 뜻하기도 하는데 유스텔이 그런 역할을 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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