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에게 키스를
제임스 패터슨 / 우리문학사 / 1995년 4월
평점 :
절판


제임스 패터슨의 작품을 한 권 정도는 읽어야 할 것 같아 영화로도 만들어진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되었다. 앨릭스 크로스가 처음 등장하는 작품이 <시간의 침묵>이라는 것을 알고는 약간 후회를 했다. 마치 2권을 먼저 읽는 느낌이었기 때문이다.

여자, 젊고 유능한 여납치, 강간, 살인하는 자칭 카사노바라는 연쇄 살인범과 잰틀맨이라는 연쇄 살인범의 이야기다. 작가는 내용 중에 왜 이런 정신병자인 연쇄 살인범들이 유독 미국에서 많이 나타나는지를 탄식한다. 정말 왜일까... 그것은 어쩌면 그들의 콤플렉스의 산물은 아닐까... 히틀러처럼 말이다. 열등함을 지우기 위해 우월함을 강조하려는 심리를 가진 정신병자들... 그것은 우뚝 서 있는 것 같으면서도 속은 지독하게 썩어 가고 있는 미국으로 대표되는 서구 사회를 상징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처음 접하는 흑인 형사가 주인공이 작품이었다. 그가 심리학 박사로서 활약하는 것이 좀 미흡한 것 같지만 특이함에 만족한다. 적은 내부에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으로 마지막을 끝내는 진부함에도 불구하고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빠른 전개의 속도감은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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