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널리의 덫
로렌스 샌더스 지음 / 고려원(고려원미디어) / 1994년 7월
평점 :
절판


남편의 물건을 훔치는 아내가 있다. 그녀는 또한 남편을 죽이고 싶어한다. 자식들은 그런 사실을 안다. 알면서도 유산에 눈이 어두워 그 사실을 묵인하거나 조장한다. 그리고 마침내 한 여자의 남편이고 자식들의 아버지인 부자가 살해당한다. 범인은 당연히 아내다. 그런데 그녀는 어떤 증거도 남기지 않아 무죄 방면된다.

정의가 있냐고? 정의는 단지 희망일 뿐이다. 오늘도 팜 비치라는 거대한 부자 마을에는 이런 미친 사람들이 살까... 슬픈 일이다. 세상은 어떤 가치관도 존재하지 않고 오로지 돈과 돈으로 살 수 있는 물질적인 것만이 존재한다. 아무리 재주 좋은 셜록 홈즈라도 잡을 수 없는 범인을 천하의 바람둥이 맥널리가 덫을 놓는다고 한들 잡을 수는 없는 일이다. 역부족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세상에는 이런 범죄가 비일비재하다는 반증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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