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옷 속의 비밀
상 앙또니오 / 태일출판사 / 1995년 7월
평점 :
절판


시체가 발견되었다고 상 앙또니오를 찾아온 성류충 부인과 그녀의 시체가 되었지만 사라진 젊은 애인, 그 젊은 애인의 진짜 젊은 애인과 그 사실을 알고 있는 부인의 남편. 그리고 계속 발견되는 진짜 시체들...

상 앙또니오라는 작품 의 이름을 필명으로 사용하는 작가는 너무 말이 많다. 추리 소설적 기법이나 줄거리는 별로 새로울 것 없고 단지 이렇게 마음에 안 드는 주인공은 처음이다. 왕 잘난 척에, 비꼬기 왕자고, 내가 평소 프랑스적 위트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이건 위트가 아니라 모욕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가 작품 속에서 빗대어 모욕하는 사람들하고 나는 전혀 상관없지만 그네들은 조금 기분 나쁠 것 같다. 제목이 갑옷 속의 비밀인 것은 갑옷 안에서 나온 시체 때문이다. 실마리라고는 하지만 첫장을 넘기면 범인은 단번에 눈에 뜨인다. 이렇게 뻔한 작품도 처음 본다. 재미 하나 없는 작품이었다. 이 작품이 그렇게 많이 팔린 작품이라니 그 사실이 더욱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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