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도신사 아르센 뤼팽 - 특급추리뤼팽시리즈 6
모리스 르블랑 / 유진 / 1994년 7월
평점 :
품절


뤼팽과 홈즈의 추리 소설은 유치한 맛에 읽는 작품이다. 정말 아무 생각 없이 동심으로 돌아가기 좋은 작품들이니까. 누구나 처음 추리 소설을 접하게 되는 것은 코넌 도일의 홈즈와 모리스 르블랑의 뤼팽을 통해서다. 그리고 그들의 작품이 아니더라도 다른 작가들이 그들을 많이 이용하기도 하고 만화에도 나온다. 그들은 탐정의 대명사고 도둑의 대명사가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어쩌면 추리 소설의 고전이라고 말해도 좋을 것이다. 하지만 이들 작품은 초등학생들이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겠지만 고등학생만 되도 유치해서 읽을 수 없게 되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들은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도 있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그래도 홈즈는 추리를 같이 할 수 있게 하고 단서를 찾는 기회를 주지만 뤼팽은 다르다. 첫 장을 펼치면서 아, 이 사람이 뤼팽이구만 이라고 집어낼 수 있게 되면 그 다음은 그야말로 시시해지는 것이다. 이야기가 그것밖에 없는데 말이다. 그러니 내게는 재미가 없을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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