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얼굴 - 시드니셀던시리즈 8
시드니 셀던 지음 / 청목(청목사) / 1990년 8월
평점 :
절판


시드니 셀던표 미스터리 베스트셀러의 느낌을 맛볼 수 있었던 첫 작품이 바로 이 작품이다. 또한 이후에 그의 작품을 읽지 않게 만든 작품이기도 했다.

한 정신과 의사를 따라 다니는 살인! 그의 환자들은 자꾸만 죽어 가고 경찰은 그를 살인범으로 오해하고 심지어 그가 고용한 탐정까지 살해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환자가 왜 죽는 지, 그들의 죽음이 왜 자신과 연관되는 지 알지 못한다.

예전에 보 영화가 있었다. 정신과 의사가 여장을 하고 살인을 하는 한 이중 인격자의 이야기였다. <드레스 투 킬>!!! 처음에는 그와 유사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실체가 드러나는 살인의 이유는 너무도 맥빠지게 만든다. 스릴러물이 갑자기 코미디가 된 듯한 느낌마저 준다. 이 작품 이후로 이런 품들을 많이 접하게 되었다. 특히 최근의 알렉산드라 마리니나의 <낯선 들판에서의 유희>도 이와 비슷한 내용이었다. 아마도 시트니 셀던은 미리 이런 류의 작품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개인적으로 이 작가를 좋아하지 않지만 시드니 셀던이 베스트셀러 작가이고 이런 작품은 잘 쓴다는 것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 그래도 시드니 셀던 작품이 그런 작품들 중에 가장 나았다고 생각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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