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치나의 춤
토니 힐러맨 지음, 장동현 옮김 / 고려원(고려원미디어) / 1994년 6월
평점 :
절판


인디언 경찰이 나온다는 것 말고는 흥미로운 점이 없는 작품이다. 인디언 보호구역에 사는 사람들의 살인 사건을 다룬 이야기라서 신비할 거라고 기대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인디언의 정신과 삶을 심도 있게 다룬 것도 아니고 추리 소설 본연의 트릭과 뛰어닌 구성을 보이는 것도 아니다. 단지 백인 탐정이 등장하지 않는 것이 메리트로 작용하기는 좀 무리가 있지 않나 생각된다.

짐 치와 리프혼은 살인 사건이 아닌 뺑소닌 사건과 어린이 찾기 같은 자잘한 일을 전담하는 보호구역 내의 경찰들이다. 그런데 짐 치가 살인 사건 현장에 있게 되면서 살인은 그들과 얽히게 된다. 또 짐 치가 자신들의 보호구역 내 쓰레기 매립장 추진을 반대하는 글을 실은 것을 계기로 환경 운동가와도 인연을 맺게 된다. 어린이 실종 사건과 살인 사건, 그리고 환경 운동이 처음에는 별개의 문제 같았지만 결국 하나의 사건과 연결되고 짐 치와 리프혼이 그 사건을 해결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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