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전의 키스
아이라 레빈 지음 / 대성 / 1992년 4월
평점 :
절판


세계 최고의 추리 소설 걸작이다. 세계 3대 추리 소설 하면 아가사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엘러리 퀸의 <Y의 비극>, 윌리엄 아이리시의 <환상의 여인>을 꼽는다. 아마 4대 작품을 꼽는다면 이 작품이 선정될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작품이 3대 추리 소설에 손색이 없는 걸작이라고 생각한다.

한 남자가 부잣집 딸을 노린다. 그 여자는 이 남자에게 걸려들었다. 그 여자는 임신을 한다. 여자의 아버지는 아주 도덕적으로 엄격한 사람이다. 남자는 아이를 지워야 한다는 것을 안다. 아이를 지우려고 하지만 실패하자 여자와 결혼을 한다고 해도 재산을 물려받지 못하리라는 생각으로 그 여자를 살해한다. 여자의 사건은 자살로 위장을 하고. 남자는 다시 여자의 작은언니를 노린다. 그 여자도 남자에게 걸려든다. 남자는 잘생기고 연극을 아주 잘하는 사람이니까. 하지만 여자가 동생의 자살을 파헤치려 하자 그 여자도 죽여 버린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큰언니를 노린다. 이 여자도 걸려든다. 하지만 남자의 운은 여기서 끝이다. 사건을 끈질기게 파헤치려는 아마추어 탐정이 등장한 것이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는 범죄자에 대한 복수극이었고, 엘러리 퀸의 <Y의 비극>은 탐정이 사건을 해결하는 작품이다. 윌리엄 아이리시의 <환상의 여인>은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려고 범인을 찾는 피해자를 다룬 작품이다. 반면 이 작품은 범죄자의 심리와 사건을 탐정의 입장이 아닌 범죄자의 입장에서 쓴 탁월한 작품이다. 아이라 레빈이 이런 천재적인 솜씨를 이 작품 단 한편에 쏟아 붓고 다른 추리 소설을 쓰지 않는 다는 것이

안타깝다. 더 말이 필요 없는 작품이다. 추리 소설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작품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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