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측의 증인 애거서 크리스티 미스터리 Agatha Christie Mystery 33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최운권 옮김 / 해문출판사 / 199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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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측의 증인>,<붉은 신호등>,<네 번째 남자>,,<유언장의 행방>,<청자의 비밀>,<나이팅게일 커티지 별장>,<우연한 사고>,<두 번째 종소리>, <SOS>의 9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이 중 <검찰 측의 증인>은 중편에 가까운 작품이다.

이 중에 내 눈을 끄는 작품은 <SOS>다. 외딴집을 우연히 방문하게 된 남자가 있다. 그는 집안에서 이상한 분위기를 느낀다. 부부와 두 딸과 사내 아이. 그들은 왠지 불안해하는 듯 보인다. 그리고 그의 침실에서 발견한 SOS라는 누군가 급히 쓴 듯한 글자! 그는 무슨 일인가가 벌어지려 한다는 것을 감지한다. 매우 불길한 어떤 일이... 그러다 우연히 알게 된 어떤 부유한 사람의 죽음과 유산 상속을 받게 되었다는 딸. 그리고 저녁 식탁에 오른 차 한잔.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

이 작품은 엘러리 퀸의 <폭스 가의 살인>을 연상시킨다. 살인의 위장 방법이 똑같다. 아마도 동시대 작가들이어서 그런지 언젠가 엘러리 퀸이 언급했던 대로 유사한 트릭의 작품을 쓰게 되는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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