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베스트 미스터리 컬렉션 50 2
정태원 옮김 / 새로운사람들 / 1995년 8월
평점 :
절판



I편은 1940년대와 50년대의 스무 편을 모은 것이었다면 이번 II편은 60년대에서 80년대까지의 서른 편으로 꾸며졌다. 작품들을 살펴보면 우슐라 커티스의 <환경 바꾸기>, 로버트 블록의 <타임캡슐>, 셀리아 프레믈린의 <꿈속의 요람>, 조지 하몬 콕스의 <언제나 청결하게>, 샬롯 암스트롱의 <도망가야 부처님 손>, 앤드류 가브의 <끊어진 연줄>, 도로시 휴즈의 <디어혼에서의 위기>, 앤소니 길버트의 <꼼짝하지도 못했다>, A.H.Z. 카의 <여자에게 정통한 남자>, 아브람 데이빗슨의 <권총>. 이상이 1960년대 대표작들이다.

1970년대 작품들은 스탠리 엘린의 <이유 없는 폭발>, 헤롤드 다니엘스의 <은행을 터는 세 가지 방법>, 헬렌 닐센의 <완벽한 하녀>, 데이빗 엘리의 <표적의 사나이>, 줄리안 사이먼스의 <봄에 피는 꽃>, 레이 브레드버리의 <나의 완전범죄>, 토머시 웰스의 <명예를 잃은 사람>, 플로렌스 메리베리의 <돌아오지 않는 남편>, 도날드 웨이스트레이크의 <이것이 죽음이다>,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대통령의 넥타이>까지다.

1980녀대 작품들은 토히의 <더 알고 싶어요>, 제리 솔의 <미스터 모야츠키>, 에드워크 호크의 <광란의 순간>, 루스 렌들의 <늑대처럼>, 클라크 하워드의 <마지막 버팔로>, 피터 러브지의 <푸줏간 사람들>, 로버트 셰클리의 <3인의 죄인>, 존 D. 맥도널드의 <그녀는 죽으면 안돼>, 조지 백스트의 <손뼉을 쳐라>, 사이먼 브레크의 <빅보이와 리틀보이>가 있다. 이 중 <푸줏간 사람들>과 <그녀는 죽으면 안돼>는 다른 작품집에서 본 것이었다.

마음에 든 작품은 <완벽한 하녀>와 <은행을 터는 세 가지 방법>, <대통령의 넥타이>, <늑대처럼>, <3인의 죄인>, 그리고 <빅보이와 리틀보이>였다. 특히 평소에 일고 싶었던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작품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그녀가 영화 <태양은 가득히>와 <리플리>의 원작자라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대통령의 넥타이>는 이 작품집의 백미라고 말하고 싶다. 한 젊은이의 유명한 살인자가 되고 싶은 섬뜩한 열망이 담겨져 있는 걸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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