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탐정들 - 걸작추리소설모음 1
코넬 울릿치 외 지음 / 동아출판사(두산) / 1992년 10월
평점 :
품절


그 동안 내가 알고 있는 여 탐정들은 아가사 크리스티의 '미쓰 마플'과 '터펜스', 수 그라프튼의 '킨시 밀흔', 패트리샤 콘웰의 '케이 스카페타'정도였다. 이 작품을 통해서 내가 접하지 못한 많은 여 탐정들을 만나게 되어 기쁘다. 첫 번째 작품인 G.D.H. 콜 & 마거릿 콜의 <죽음의 장신구>에는 미쓰 마플을 연상시키는 '워린더 부인'이 등장한다. 그녀는 아들이 탐정이므로 사건을 접하기가 쉽다. 이 작품의 내용은 이기적인 소설가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중세시대 유행했던 독이 든 장신구에 얽힌 이야기다.

두 번째 작품 미년 이버하트의 <점박이 개>에는 추리 작가이며 아마추어 탐정인 '수잔 데어'가 등장한다. 작품 내용은 백만장자 미망인의 4살 때 잃어버린 아들이 거의 동시에 2명이 나타나서 그들의 진위를 가리는 것이다. 이 작품은 많이 본 듯한 작품이다. 진짜 아들과 가짜이면서 더 진짜처럼 행동하는 사기꾼의 이야기다.

세 번째 작품 코넬 울리히의 <단서가 된 책>은 내가 유일하게 이 책에서 아는 작가의 작품이다. 그가 바로 윌리엄 아이리시이기도 하다. 작품의 내용은 도서관 사서로 있는 프루던스 로버츠가 찢어진 책에서 누군가를 협박하는 내용을 발견하고 그 범인을 찾아내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 작품은 코넬 울리히의 작품답지 않게 밝게 쓰였다.

마지막 작품은 마셔 뮬러의 <실의에 빠진 사람들>이다. 이 작품에는 사설 탐정 '샤론 맥콘'이 등장한다. 한창 유명한 2인조 광대들의 경호를 맡게 된 샤론은 경호 중 한 사람이 실종되고 그의 광대 옷을 입은 낯선 남자가 죽어 있는 것은 발견하고 그 안의 음모를 파헤치게 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실의에 빠진 사람들>이 가장 좋았다. 또 가장 최신 작품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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