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밤 애거서 크리스티 미스터리 Agatha Christie Mystery 30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김석환 옮김 / 해문출판사 / 198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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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제목을 볼 때마다 윌리엄 아이리시(코넬 울리치와 같은 사람이다.)의 <밤은 천 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가 생각난다. 참 이상한 일이다.

계획된 살인! 철저하게 자신의 악마적 성향에 따라서 행동하는 사람. 모든 것은 계산에 의해 꾸며진 일이다. 하지만 모든 것을 계산한다고 해도 자신의 마음은 계산할 수 없다. 그것은 결코 계산되어지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다. 후회! 그리고 찾아오는 절망의 끝없는 밤!

마이클과 앨리는 결혼을 한다. 하지만 앨리는 집시 구역에 들어가게 되고 에스더라는 집시 노파는 그들에게 구역을 떠나지 않으면 저주가 내릴 것이라고 경고한다. 그 뒤 앨리는 경고대로 말에서 떨어져 죽고 마이클은 앨리의 재산을 상속받게 된다. <애크로이드 살인 사건>을 읽어본 독자라면 그와 비슷한 작품임을 알 것이다. 이 작품은 이런 속담을 연상시킨다.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간다'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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