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보석
윌키 콜린스 / 자유지성사 / 1997년 8월
평점 :
절판


역사상 최초의 수사 과장이 탐정으로 등장하는 소설이라고 일컬어지는 윌키 콜린스의 작품이다. 물론 최초의 탐정은 애드거 앨런 포의 <모르그가의 살인 사건>에 등장하는 뒤팽이다. 하지만 엄밀하게 말하면 사건을 조사하는 측면에서는 <달보석>의 커프 수사 과장이 최초의 탐정에 더 어울리지 않나 하는 견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작품은 최초의 탐정 소설로 인정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영국이 인도를 점령했을 당시 한 영국 군인이 인도인이 신성시 여기는 보석을 훔쳐서 영국으로 들여온다. 그 보석이 바로 달보석이다. 이 보석은 언제나 인도인들이 다시 되찾을 날만 기다리며 쫓아다니는 보석으로 가지고 있는 사람은 그 때문에 공포감을 느끼게 된다. 그 달보석이 그 영국 군인의 조카에게 선물로 주어지면서 일어나는 미스터리를 다루고 있다.

대단한 추리 소설을 바라는 것보다 최초의 탐정 소설이라는 것에 의의를 두고 읽어야 할 작품이다. 추리보다는 이야기 전개 방식이 독특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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