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사냥개 애거서 크리스티 미스터리 Agatha Christie Mystery 77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정성희 옮김 / 해문출판사 / 198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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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사 크리스티의 단편집 중에서 <죽음의 사냥개>는 약간 특이한 작품이다. 이 작품 속의 단편들은 추리 소설이라기 보다는 공포 또는 호러적인 느낌을 주는 소설이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단편집은 모두 그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다. 탐정이 등장하지 않는 단편집들은 추리 소설보다는 심령 과학 소설이라든가, 공포, 또는 로맨스 소설에 더 가깝다.

예를 들면 <리가타 미스터리>에 수록된 작품들은 심령 소설에 가깝다. 또한 <리스터데일 미스터리>는 로맨스적인 요소가 강하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죽음의 사냥개>는 공포스러운 호러적인 성향을 보여준다. '등불'이라는 작품을 읽어보면 알 수 있다. 마치 우리 나라의 전설의 고향을 연상시킨다. 가벼운 마음으로 여름밤에 읽기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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