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형사 K - 킨제이 밀혼 시리즈 1
수 그라프튼 지음, 정한솔 옮김 / 큰나무 / 1994년 9월
평점 :
절판


요즘 내가 만나는 탐정은 킨시 밀혼과 검시관 스카페타를 들수 있다. 수 그라프튼의 킨시 밀혼은 직업 탐정이다. 탐정소설의 계보를 잇는 전형적인 추리소설의 형식을 따르고 있다.

패트리샤 콘웰의 검시관 스카페타는 탐정이 아니라 법의학자로 죽은 사람을 검시하는 검시관이다. 그는 주로 엽기적인 연쇄살인범이 저지를 살인의 피해자의 시신을 검시한다. 그러면서 범인을 밝히는 것이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스릴러물이라고 말한다.

수 그라프튼의 작품을 접하면서 제일 먼저 주목해야할 것은 제목이다. 모든 단서를 제목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 작품의 원제목은〈A IS FOR ALIBI〉다. 말하자면 알리바이가 단서라는 것이다. 누구의 알리바이냐면 물론 범인의 알리바이다. 조작된 알리바이를 차분히 따라가다 보면 범인은 잡힌거나 다름없다. 킨시 밀혼이 제시하는 방향으로 따라가면 알 수 있다. 범인을 킨시 밀혼보다 먼저 알 수 있다면 당신은 탐정이 될 소질이 있는 것이다. 계속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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