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우스 로마사 3 - 한니발 전쟁기 리비우스 로마사 3
티투스 리비우스 지음, 이종인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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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목은 로마사인 리비우스 로마사는 기원전 27년에서 25년 사이, 고대 로마의 역사가 티투스 리비우스가 저술하기 시작한 로마의 역사이다. 티투스 리비우스 파타비누스는 고대 로마 역사가다. 비슷한 나이인 아우구스투스와 우정을 나누었으나 정치생활과는 인연을 맺지 않고 142권이라는 방대한 《로마사》 저술에 몰두하였다.





소실되지 않은 리비우스의 로마사는 다음과 같이 구성 됐었다고 알려져있다.



1 ~ 5장 – 로마의 개국 신화, 로마 왕정 시대 그리고 로마 공화정의 수립부터 골족에 의한 정복(bc.753~bc386)


6장 ~ 15장 – 이탈리아 반도의 복속과 카르타고와의 분쟁 이전(11장부터 15장까지는 결락. bc.387~bc264)


16장 ~ 30장 – 제1, 2차 포에니 전쟁(16장에서 20장까지는 결락, 기원전 264년부터 201년까지)


31장 ~ 45장 – 기원전 167년까지의 마케도니아 및 동방 왕국들과의 전쟁(기원전 201년부터 167년까지)


ㅡ밑으로는 소실된 장들이다.ㅡ


46장 ~ 70장 – 기원전 90년, 동맹시 전쟁의 발발까지


71장 ~ 90장 – 술라의 죽음까지(bc.90~bc.78)


91장 ~ 108장 – 갈리아 전쟁까지(bc.78~bc.50)


109장 ~ 116장 – 로마 내전부터 카이사르의 죽음까지(bc.49~bc.44)


117장 ~ 133장 – 안토니우스의 죽음(bc.44~bc.30)


134장 ~ 142장 – 아우구스투스의 통치(~bc.9)


리비우스 로마사 3은 3번째 책이라 그런지 앞에 이런저런 설명 없이 바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문득 열 페이지 정도 읽고 나서는 이게 정녕 기원전에 쓰여진 역사서인가 싶었다. 술술 잘 읽히는 느낌 ^^




세계사를 한 번 본 사람들은 로마 제국이 방대한 영토를 지배했으며 오랫동안 번성했다는 걸 알 것이다. 그리고 로마의 문화는 유럽과 아프리카, 중동 각지에 퍼지며 후대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언어, 종교, 예술, 건축, 철학, 법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로마의 입김이 미쳤으며, 특히 로마에서 사용되던 라틴어는 로망스어로 분화되며 유럽 거의 대부분의 권역에서 사용되게 되었다. 또한 로마의 체계적인 법률은 후대에까지 널리 이어지며 나폴레옹 법전, 미국 헌법 등에 계승되었으며 전세계 민주주의의 근간을 이루며 널리 사용되었다. 그런 로마의 역사를 되짚어 보는 것은 우리가 앞으로 맞이할 이런 저런 사건들에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지에 대한 교훈을 준다.


*리딩투데이를 통해 출판사의 지원을 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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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 1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안영옥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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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소설의 효시 돈키호테! 누구나 돈키호테란 이름을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나는 만화 원피스에서 돈키호테라는 성을 가진 인물이 나오는데, 그 이후로 돈키호테라는 책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1600년 대에 나온 책이고 단순히 이름을 들어 알고만 있는 사람도 많고 읽어본 사람도 많은 희대의 명작이다.

 

 

돈키호테가 기사소설이라는 것은 읽기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도저히 그 단서와 책의 이름만으로는 내용을 상상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내가 이 두께의 책을 줄거리라도 잘 따라갈 수 있을까 걱정도 했었다. 그치만 이런 걱정은 책을 편 자리에서 불과 10분도 채 되지 않고 사그라들었다. 기사 소설에 흠뻑 빠져 본인이 소설의 주인공이 된 양 기사처럼 행동하게 되는 캐릭터 설정은 독자들로 하여금 엄청난 재미를 선사했다. 당시에 출간되던 기사 소설들이 절대로 일어날 수 없는 허구의 것들을 마구잡이로 묘사했고, 작가 세르반테스는 그것을 조롱하기 위해 그 모든 것들을 믿는 우리의 돈키호테를 만들었다.

 

 

이 책은 이름부터 주인공인 돈키호테의 이름을 달고 있지만, 결코 우리의 돈키호테만의 이야기로 모든 것이 전개되지 않는다. 돈키호테가 풍차를 적으로 알고 돌격하는 장면, 호송되고 있는 죄수들을 풀어주는 모습, 양떼에게 돌격하는 모습 등에서 돈키호테는 무언가 착각하고 비정상적인 행동을 한다. 그리고 그의 옆에 있는 충실한 종자 산초 판사는 주인에게 착각하지 말라고 제발 이상한 행동을 하지 말라고 말리는 래퍼토리가 반복된다. 너무 뻔한 장면들이 계속 반복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잠시 들었지만 그 하나하나의 이야기를 감상하면서 나는 진심으로 실실 웃었다. 뻔한 이야기들을 해도 작가가 글을 잘 써서 그런지 전혀 지루하거나 반감이 들지 않았다. 또 아까 말했듯 돈키호테 얘기 뿐만 아니라 마르셀라, 카르데니오와 돈 페르난도, 도로테아, 군인 출신 포로, 당치 않은 호기심을 가진 자에 대한 이야기 등등 거의 모든 이야기들이 개별적으로 엄청난 재미를 갖고 있고 또한 마냥 개별적이지 않다는 게 밝혀지는 과정들이 있다. 전세계에서 성서 다음으로 많은 언어로 번역된 책이라는 것이 돈키호테의 꿀잼을 보장한다.

 

 

역자 안영옥 교수는 돈키호테 번역을 위해 스페인에 체류하며 돈키호테에 나오는 구어체 표현이나 현재는 사용되지 않는 어휘들, 역사적이고 문화적인 배경이 포함된 이야기들을 제대로 옮겨 오고자 애썼으며, 마드리드 대학의 교수부터 연로한 스페인 노인들에게까지 다짜고짜 묻고 다니기도 했다. 또한 열린책들의 특징적인 편집으로는 삽화가 각 부가 시작될 때 몰아서 나온다는 것이다. 이것은 단점이 될 수도 장점이 될 수도 있는데, 사실 처음의 돈키호테는 당연히 삽화가 없었다. 그래서 본문을 읽을 때 삽화가 튀어나와 자칫 독서 흐름을 방해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더없이 좋을 편집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한 번 다 읽고 나서 삽화만을 구경하고 싶을 때에도 금방 찾아서 슉슉 볼 수 있기 때문에 좋은 것 같다. 돈키호테1이 끝나고 2가 나오기까지 시간도 오래 걸리고 이런저런 일들이 많았지만 나는 그 10년간의 공백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지금 당장 책을 구매하여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설령 지금 당장 주문하지 않더라도 큰 안도감을 준다. 명작 돈키호테 혹시라도 안 읽어봤다면 지금이라도 다같이 읽어보장!

 

 

*리딩투데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아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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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 CC 2021 무작정 따라하기 무작정 따라하기 컴퓨터
문수민.이상호.앤미디어 지음 / 길벗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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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단순히 일러스트레이터? 오, 해볼까? 하면서 이 책을 보게 되는 사람은 없을 것 같아요. 프로그램을 익히는 게 그렇게 간단하고 쉬운 게 아니잖아요? 분명 굳은 마음가짐을 가지고 '2021년 올해는 꼭!'과 같은 생각으로 공부하려할 거예요. 개인적으로 저는 일러스트레이터를 배워야되겠다...?하는 생각이 들었던 적이 있어요. 생계와 직접적인 관계 있는 문제가 아니라서 그렇게 열정적으로 원하진 않았지만 말이죠.

회사 로고를 제작해야하는 상황이 왔었거든요. 머릿속으로 상상한 그 아름다운 마크를 만드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포토샵을 켜서 해봤죠. 음... 포토샵마저도 숙련자가 아니기에 글자를 쓰고, 스타일 적용하거나 그림자 효과를 이용해서 손보거나 그러는 게 다였어요. 그러다가 마크 같은 건 일러스트레이터로 만드는 거라길래 일러스트레이터를 켜고 작업을 진행해봤습니다. 해보신 분은 알 거예요. 진짜 뭐지...? 이거 뭐지...? 할 수 있는 건가 싶더라구요. 왜 내가 선 하나도 긋지 못할까...? 그렇게 그냥 창 닫았습니다. 대충 포토샵으로 글자 넣고 말아야겠다 했죠.

그렇게 그냥 포기했는데 일러스트레이터 cc 2021 무작정 따라하기 교재를 만나게 됐어요. 일단 책이 뿜는 에너지가 대단합니다. 든든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검증된 책이라는 게 눈에 들어왔죠. 책 재질 또한 중고등학교 미술 교과서 재질이라 두께 있고 고급스러워요. 풀칼라로 되어있어서 보고 따라하는 데에 문제 없습니다!

목차를 보여드리고 싶지만... 상품 페이지 가서 봐주세요!. 책 정말 꼼꼼하게 제작되었어요. 부록으로 2021 버전에서는 뭐가 달라졌는지 새로운 기능이 뭔지 꼼꼼하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말인 즉슨 굳이 2021 버전을 사용 중이지 않으시더라도 해당 교재로 공부하실 수 있다는 것! 걱정 없이 공부하세용


*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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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 국내최초 초판 무삭제 완역본 데일 카네기 초판 완역본 시리즈
데일 카네기 지음, 임상훈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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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의 선두주자 데일 카네기의 자기관리론이다. 인간관계론의 저자로 유명한 그는 미국의 작가, 강사였다. 미주리주 매리빌의 농장 출생이며 미주리주 워렌스버그에 위치한 대학을 졸업한 뒤 네브래스카에서 교사, 세일즈맨 등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였다. 1912년 YMCA에서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대화 및 연설 기술을 강연하면서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다.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며 책 또한 그러하다. 선풍적인 인기에 더불어 카네기 연구소를 설립하고 인간경영과 자기계발강좌를 개설했다. 어느 방송사에서 카네기를 비난하는 편지가 왔는데 그것 때문에 카네기가 비난을 편지에 마구 썼다. 다음 날 카네기는 자신의 편지를 다시 읽어 보고 편지를 다시 썼다. 그 행동으로 우리가 도덕적 성찰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자기계발서는 단 한 번도 읽어 보지 않았지만, 데일 카네기는 워낙 유명하고 헛된 말만 늘어놓을 거란 생각이 들지 않아서 읽어보게 되었따.



이 자기관리론이란 책의 원제목은 How to stop worrying and start living이다. 즉 걱정을 멈추고 내 삶을 살아가는 방법에 관한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굳이 원제목을 알고 있지 않아도, 목차를 보면 걱정에 관한 이야기를 계속 하고 있구나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목차를 한 번 보여줄 것인데, 목차에 맞는 이야기들만 한다.


목차



왜, 어떻게 이 책을 쓰게 되었나


이 책을 잘 활용하기 위한 9가지 제안



1부 걱정에 대해 알아야 할 기본 지식


1장 오늘을 충실하게 살아가라


2장 걱정을 해결해줄 마법의 공식


3장 걱정이 삶에 미치는 영향



2부 걱정을 분석하는 기본 기술


1장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하는 법


2장 직업상의 걱정을 반으로 줄이는 법



3부 걱정이 나를 망치기 전에 걱정하는 습관을 없애는 법


1장 마음속에서 걱정을 몰아내는 법


2장 딱정벌레 때문에 쓰러지지 말라


3장 온갖 걱정을 떨쳐버리는 법


4장 피할 수 없는 일을 대하는 법


5장 걱정을 ‘손절매’ 하라


6장 톱밥을 다시 켜지 말라



4부 평화와 행복을 부르는 7가지 자세


1장 삶을 바꿔줄 한 문장


2장 지혜롭게 보복하는 법


3장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에게 상처받지 않는 법


4장 백만 달러보다 가치 있는 것


5장 나를 찾고 내 모습대로 사는 법


6장 레몬을 얻으면 레모네이드를 만들라


7장 2주 만에 우울증을 치료하는 법



5부 걱정을 이겨내게 해줄 강력한 법칙


1장 부모님께 배운 걱정 극복 비결



6부 비판을 받아도 걱정하지 않는 법


1장 죽은 개를 걷어차는 사람은 없다


2장 부당한 비난에 대처하는 법


3장 내가 저지른 바보짓들



7부 피로와 걱정을 예방하고 활력과 의욕을 높이는 6가지 법칙


1장 하루 1시간 더 활동할 수 있는 비결


2장 피로의 원인과 대처법


3장 가정주부가 피로를 풀고 젊게 사는 법


4장 피로와 걱정을 예방하는 4가지 업무 습관


5장 피로, 걱정, 분노를 일으키는 주범


6장 불면증을 걱정하지 않는 법



8부 행복과 성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법


1장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



9부 돈 걱정을 줄이는 법


1장 걱정의 70퍼센트는 돈 문제다



10부 “나는 이렇게 걱정을 극복했다!”


저자에게 영감을 준 32편의 생생한 이야기


카네기는 왜, 어떻게 이 책을 쓰게 되었나에서 우선 2부 1장까지 읽어보라고 한다. 그 뒤에도 삶을 즐기게 해줄 만한 새로운 힘과 영감을 얻지 못했다면, 책을 쓰레기통에 던져버리라고 한다.



만약 걱정거리가 있어서, 그 걱정이 일상생활을 너무 침범한다고 생각된다면 당장 이 책을 읽어보라 권하고 싶다. 책의 초반부부터 막강한 무기를 알려준다. 어쩌면 지금 당신이 하고 있는 걱정을 떨쳐버릴 수도 있을 것이다. 1부 2장의 걱정에 대해 알아야 할 기본 지식인데,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이 무엇인지 자문하라는 것이 그 첫 번째이다. 두 번째 단계와 세 번째 단계는 뭘까? 최악의 상황을 생각해봤다. 그 일이 무조건 벌어질 일인가, 아닌가에 대한 물음에서 그것이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면 받아들일 준비를 하라는 게 두 번째이다. 그렇다면 최악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하는 것이 당연히 뒤따라올 순서가 아니겠는가, 침착하게 최악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라. 이게 그 세 번째 단계이다. 이 책은 이런 식으로 독자가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 잘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직접 활용한 실제 인물들의 사례를 들면서 여러분도 그들과 같이 걱정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는다. 이런 내용들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면 당장 구매하라! 여지껏 구매한 것들 중 가장 만족스러운 도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솔직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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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화원 팡세 클래식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 지음 / 팡세미니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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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투데이에서 지원 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리뷰입니다.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의 비밀의 화원. 제목부터 뭔가 고상한 느낌을 풍긴다.

최근에 읽은 동화는 어린 왕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있었다. 그것들을 읽은 나는 동화 체질인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잠깐이나마 어른들만 나오는 소설들만 읽어서 그런지 어린이들의 이야기가 너무 재밌고 어른에게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순수함들이 나를 매료시켰던 것 같다. 그런 와중에 비밀의 화원이라는 유명한 동화가 내 눈에 있는데, 어찌 읽지 않고 지나갈 수 있으랴!


비밀의 화원은 상처받은 존재들의 자아 성장을 그린 명작이다. 오만하고 제멋대로인 메리, 히스테릭한 콜린, 그리고 자연친화적 인물인 디콘은 메리가 부모를 잃고 고모부의 저택으로 오면서 그 인연이 시작된다. 고모부의 저택은 백 개나 되는 방문이 잠겨 있고, 밤마다 누군가의 울음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문이 닫혀 있어 10년간 아무도 들어가 본 적 없다는 비밀의 뜰이 그곳에 있다. 이 공간은 상처받은 사람들의 상징적 공간이다. 비밀의 화원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사랑을 주고받는 방법을 알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인간의 상처투성이 삶을 돌보고 배려하는 사랑의 진실을 깨닫게 한다. 누구나 일상에서 클래식을 편안하게 곁에 둘 수 있도록, 원작을 읽기 쉽고 편안하게 다듬어 엮었다.


주인공 메리, 전염병 콜레라 때문에 고아가 돼 고모부 집으로 가게 됐다. 아직 오만하고 제멋대로인 메리는 고모부 댁에서 마사를 만난다. 뭐든 자기중심적이고 하인이 없으면 혼자 할 수 있는 게 전무한 메리는 마사의 직접적인 도움, 간접적인 도움으로 성격에 변화가 생긴다. 마사의 이야기를 들으며 흥미를 느끼고 성격이 밝아지는 걸 느끼면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진다. 고모부의 아들이자 메리의 사촌인 콜린에게 메리가 좋은 친구가 되어주는데, 앞에서 마사가 메리를 친절히 대해줬던 게 오버랩 되면서 메리가 참 잘컸구나 한다. 몸이 허약했던 콜린이 어머니의 뜰인 비밀의 화원에서 마법이라는 희망을 갖고 곱사등이가 아닌 평범한 아이로 성장하게 되면서 마무리된다. 남들이 만들어 놓은 틀에 갖혀있지 않고 본인이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무엇이든 실행하면 결국엔 이뤄낼 수 있다는 교훈을 주는 좋은 동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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