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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 아탈리 더 나은 미래

책을 열심히 읽은지 몇 년 안되는데, 처음에는 무슨 책을 읽을까 망설이던 것이 점차 읽은 권 수가 늘어나니 좋았던 책의 저자의 새 책은 믿고 살수 있게 된다.
자크 아탈리는 '미래의 물결'을 참 좋게 읽었던 터라서 얼른 이 목록에 추가했다.
지금 찾아보니 '미래의 물결'은 2007년 책이고 내가 정리한 포스트를 보며 되짚어보니 꽤나 암울한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 했었다. 나는 '이 암울한 미래에 대안은 우리가 만들어야하는 건가 보다'라고 적었었는데 그로부터 3년 후에 나온 이 책은 '더 나은' 미래 라는 제목을 달고 있다.

그는 어떤 대안을 발견한 것일까? 궁금하기 짝이 없다.



파괴적 혁신 실행 매뉴얼

2010년과 2011년만으로 시야를 한정해서 보자. 스마트폰의 시대가 열리고 새로운 시장이 생겼지만, 이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존 피처폰 시장과 그 안에서 구동되던 이통사 자체의 폐쇄적인 '인터넷' 울타리 등을 부숴 버려야만한다. 현실은 스스로 울타리를 파괴하지 못하고 개방을 강요 당했다.
아마존 킨들이 종이책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는 암시를 몇 년 전부터 주었고 이제 슬슬 종이책 판매를 넘어서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큰 변화를 체감 하기 힘든 것은 기존의 것들을 버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마 이 시장에서도 파괴를 강요당 할 것이다.
이렇듯 큰 고민 없이 바로 이야기를 꺼낸 것만으로도 파괴적 혁신의 예를 많이 들 수 있다. 슬프게도 파괴적 혁신은 이제 기본기(!)가 된 느낌이다.
기본기에 따르는 메뉴얼이 나왔다니 참 적절하다는 느낌이다. 제대로 된 메뉴얼이라면 이 시대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오프라인 비즈니스 혁명

저자인 정지훈 님은 트위터와 블로그에서 유명한 스타이다.
왜 유명하냐면 어디서 알아냈는지 모르지만 신기한 것들을 많이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는 늘 가끔 마을에 들르는 엿장수가 동네 꼬마들을 구름떼 같이 불러모으듯 나를 포함한 보통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신기한 물 건너 온 것들을 구경시켜준다.

그냥 그런 것이었으면 이 책을 굳이 뽑진 않았을 것이다. 이제 신기한 것을 보여주는 사람은 많아졌으니까...
결국 신기한 것들, 새로운 것들을 꽤뚫는 통찰력이 있느냐의 문제인데, 얼마 전 다시 그의 강의를 들을 일이 있었는데 그가 신기한 것을 보다는 통찰력을 보여주길래 깜짝 놀랐다.
원래 통찰력이 있었는데 그동안 보여줄 기회가 없었거나, 아니면 내가 발견할 눈이 없었는데 보는 눈이 생겼거나, 그도 아니면, 그도 끊임없는 노력과 학습으로 발전을 하거나 하는 세가지 중 하나일 것이다. 아무튼 그래서 그가 말하는 '새롭고 신기한 것' 이 아니라 '새롭고 신기한 것들을 꽤뚫는 통찰력'을 기대하면서 이 책을 골라 본다.


넘버스, 숫자가 당신을 지배한다. (지난 달에 착각해서 넣었던..)

4대강 예산은 얼마일까? 또 그 경제효과는 얼마일까? 

무상급식에 들어가는 비용은 정말 시의 제정을 거덜낼만큼 큰 것일까?  과연 지난 두번의 정부에서는 북한에 퍼주기를 한 것일까? 그게 지금 경색된 남북관계에서 잃은 돈보다 큰 걸까? 

나도 나름의 정치적인 견해는 있지만, 그에 대한 사안별 판단은 위에서 예로든 것과 같은 숫자계산에 의존하기 마련이다. 

그런 의미에서 흥미로은 독서가 될 것 같아서 추천해본다.




한페이지의 설득 드라마, 파워프레젠테이션 (지난 달에 착각해서 넣었던..)

부처가 한손에 연꽃을 집어 들면서 미소를 지었던 그 순간. 그도 알았을 것이다. 말로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지 않는다고 누군가는 불만을 가지리라는 것을... 하지만 구구절절하게 설명하는 것이 그의 뜻을 전달 하는데 별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와 같이 세속에서 얽혀 사는 인간들에게 정확한 의사전달은 다소 구차하더라도 필요하다. 사실 일의 절반 이상은 내 생각을 다른 사람의 머리로 옮기는 일에 쓰이고, 그 조차도 정확하지 않은 채로 그럭저럭 굴려가는 게 세상의 일이니까... 조금만 더 생각을 잘 전달할수만 있어도 우리는 더 쉽고 빠르게 많은 일들을 해낼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최근에 프리젠테이션에 대한 관심이 크다. 다만 프리젠테이션이 자신도 믿지 않는 것을 화려한 말빨로 포장해서 속여먹는 기술 이라면 사양하고 싶다. 그런 프리젠테이션이 발달할수록 그런 프리젠테이션에 속지 않는 방법이라도 익혀서 대응해야할 테니 말이다. 이 책이 진심과 생각을 좀 더 잘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줄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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