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맞이하는 드라마 악녀로 빙의한 여주의 살기 위한 고군분투라 긴박감이 있고, 원작의 강제성은 어떻게 헤쳐 나가는지 기대했는데 재미없었다. 여주의 말과 행동이 너무 유치하다.
여주가 자신을 배신한 남편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로만 생각하고 읽었는데 생각보다 스케일이 방대하다. 확실하게 복수하는 것도 마음에 든다. 그런데 주인공이 뛰어난 능력도 가지고 있고 집안도 대단한데 초반의 상황은 좀 이해가 안 된다. 물론 여주가 남편을 믿었기 때문이겠지만서도.
연예계를 배경으로 연습생 시절 연인이었던 주인공들이 데뷔로 오해가 생겨 헤어졌다가 오해를 풀고 다시 사랑하게 되는 서사라 어찌보면 익숙하다. 익숙한 이야기라도 자기만의 매력이 있다면 충분히 재미있는데 이 작품은 주인공들이 그리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아 별로 재미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