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귀찮고 신경쓰이는 존재였는데 어느 날 보니 사랑이었다. 그런 얘기. 등장인물들이 모두 매력적이다.
환생과 빙의, 능력녀, 복수, 흑막 등 클리셰적인 요소가 많지만, 여주가 빙의한 존재가 여주와 외모와 이름이 같다는 것, 여주를 환생/빙의시킨 존재가 여주 곁에 있다는 것 등 색다른 것도 있어 재미있게 읽었다.
구구절절 표현되지 않아도 장면들에서 느껴지는 주인공들의 심리가 이 작품을 한 편의 서정시로 만든다.
사랑이 깊어지면서 불안해 하고, 오해하고, 싸우면서 더 성숙해지고 단단해지는 미야비와 하루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