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인어가 잠든 집

인어가 잠든 집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9년 2월

다 읽고 난 지금, 제목의 의미가 먹먹하게 다가온다. 새로 머물게 된 집에서도 평안하기를.

[100자평] 아들이 초등학교에 갑니다

아들이 초등학교에 갑니다 - 아들의 초등 1학년, 기대보다 걱정이 앞서는 엄마들에게
이진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0월

아빠이자 교사, 한때는 아들이었을 사람이 들려주는 이야기라 부모-학교-자녀의 복합적인 관점을 두루 살펴주는 게 특히 좋았다. 관계, 습관, 마음가짐의 세 파트로 나눠 각각의 포인트가 잘 짚혀지는 것도 . 우리의 정성이 아들에게 닿아 멋진 습관으로 자랄 때까지만 힘내자는 격려에 힘을 얻었다.

[100자평] 마력의 태동

마력의 태동 ㅣ 라플라스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9년 1월

전작 라플라스의 마녀가 다소 단순하지 않았냐는 아쉬움이 이 프리퀄을 통해 해소됐다. 이야기가 거듭되어 갈수록 인물들의 감춰진 면들이 드러나고 그들을 엮어 만들어가는 이야기가 점점 예측할 수 없는 흐름을 보이기 시작한다. 라플라스 시리즈의 후속작을 기대하게 하는 프리퀄이다.

[100자평] 라플라스의 마녀

라플라스의 마녀 ㅣ 라플라스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6년 1월

술술술 잘 읽힌다. 결코 단순하지 않은 내용이 단순하게 느껴질 만큼. 그게 장점이자 단점이다.

[100자평] 의식의 강

의식의 강
올리버 색스 지음, 양병찬 옮김 / 알마 / 2018년 3월

우리는 모두 하나의 이야기라는 말로 그를 알게 되었다. 이 책에 흐르는 그의 생각들을 통해 이 말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었다. 우리의 순간순간은 우리라는 커다란 이야기를 이루고 우리 역시 생명과 역사의 순간순간으로서 더 큰 이야기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