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초등학교에 갑니다 - 아들의 초등 1학년, 기대보다 걱정이 앞서는 엄마들에게
이진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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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아빠이자 교사, 한때는 아들이었을 사람이 들려주는 이야기라 부모-학교-자녀의 복합적인 관점을 두루 살펴주는 게 특히 좋았다. 관계, 습관, 마음가짐의 세 파트로 나눠 각각의 포인트가 잘 짚혀지는 것도 . 우리의 정성이 아들에게 닿아 멋진 습관으로 자랄 때까지만 힘내자는 격려에 힘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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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습관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 - 죽어야 고치는 습관, 살아서 바꾸자!
사사키 후미오 지음, 드로잉메리 그림, 정지영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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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 이야기,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이기에 꼭 다른 사람의 입이나 책을 통해 수시로 듣고 읽어야 하는 이야기들이 있다. 내게는 '습관'에 대한 이야기가 그렇다. 제목을 보자마자 두근거리는 마음에 솔직하게 답하기 위해 이 책을 읽었고 다 읽고난 지금 그 선택이 옳았다는 생각이 든다.

내용 자체는 다들 이미 익히 알고 있는 것들이다. 중간에 제시되는 50개의 스텝들 역시 산만하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저자의 시행착오에 공감할 수 있다면, 저자처럼 '오늘 해야 할 일을 다했다고 느꼈을 때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이라면, 그가 사용했던 방법들과 생각의 방식들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을 부정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
-하지 않는 것보다 하는 편이 낫다

육아를 하다보면 필연적으로 크고 작은 죄책감에 시달린다. 육아와는 별개인 나의 작업을 하는 동안에도 그 죄책감은 이미 깔려버린 필터처럼 나의 성과라 할 만한 것들을 더 보잘 것 없는 것처럼 여기게 한다. 결국 이렇게 악순환에 빠져버리면 다 무너져서 그나마 하던 것들도 그만두게 된다.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이 너무 거대하게 느껴지고 아마득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이럴 때 나는 어떻게 마음을 다잡을 수 있을지, 이 책을 통해 다시금 다짐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완독도 하고 짧고 거칠게나마 지금 이 리뷰도 쓰고 있다. 이만하면 의미있는 시작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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