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공룡 사전 신비한 공룡 사전
박진영 지음, 이준성 그림 / 씨드북(주)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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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마다 동물도감이나 식물도감을 구비해놓는 것처럼 필수로 구비해놓아야 할 책이다. 공룡에 대해 궁금한 것이 생길 때마다 이 책만 있으면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표지부터 그림까지 마음에 쏙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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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동아, 어디 가니? - 당나귀 타고 달린 한국의 첫 여의사 김점동 바위를 뚫는 물방울 7
길상효 지음, 이형진 그림 / 씨드북(주)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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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여겨보던 시리즈의 새 책이 나왔다. 시리즈의 이름은 ‘바위를 뚫는 물방울’로, 뜻깊은 일을 해낸 여성들을 주인공으로 한다. 물방울이 언젠가는 바위를 뚫는 것처럼, 이들은 ‘끊임없이’ 노력했다. 이번 그림책의 주인공도 마찬가지다. 이번 주인공은 ‘끊임없이’ 노력해서 우리나라 최초의 여의사가 된 김점동이다.
  그림책에서 김점동은 계속해서 어딘가로 향한다. 그때마다 화자는 책의 제목처럼 김점동에게 묻는다. ‘점동아, 어디 가니?’하고. 김점동은 더 많은 것을 배우러 가고, 더 많은 사람을 살리러 간다. (실제로 김점동은 치료받으러 오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당나귀를 타고 직접 치료를 다녔다고 한다.) 그렇게 쉴 새 없이 어딘가로 향하는 김점동을 표현한 그림이 인상적이다. 김점동은 첫 페이지부터 어딘가로 향하는 모습으로 등장하고,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새로운 길을 걷는 모습으로 나온다. 모두 지치고 힘들만한 가시밭길이었을 텐데, 김점동이 걷는 길은 ‘꽃길’로 그려져 있다. 작가의 그 역설적인 표현에 가슴이 아팠다.
  GOD의 노래 중 《길》에는 이런 가사가 있다. ‘내가 가는 이 길이 어디로 가는지, 어디로 날 데려가는지, 그곳은 어딘지, 알 수 없지만…….’ 아마 김점동도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는 길을 걸었을지도 모른다. 그 길이 두렵고 무섭기는 김점동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그렇지만 김점동은 계속해서 걸었다. 김점동의 걸음걸음에 우리는, 그리고 우리의 아이들은 용기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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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의 탄생
배리 네일버프, 애비너시 딕시트 지음, 이건식 옮김, 김영세 감수 / 쌤앤파커스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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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학에서 사례연구를 중시하는 이유는 사례를 통해 실무적 감각을 익히고 문제의 해결방안을 직접 생각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 있어서 이 책은 전략적 사고를 기르는 데 안성맞춤이다. 다양한 사례와 문제를 가지고 저자와 일대일 토론을 벌이다 보면 자신만의 효과적인 전략을 계발할 수 있다.


  먼저 저자는 전략에 사용되는 기본적인 전략 도구를 설명한다. 그리고 그 도구를 활용하여 사례를 분석하고, 분석한 사례에서 ‘일관된 법칙’을 도출한다. 바로 전략의 탄생이다.


  사례 중에는 심지어 중고 대학교재 유통이 누구에게 이득인지에서부터 아르바이트로 원고 교정을 맡길 때 적절하게 사례하는 문제까지 저자가 제시하는 사례의 숲은 넓고도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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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투 원 - 스탠퍼드 대학교 스타트업 최고 명강의
피터 틸 & 블레이크 매스터스 지음, 이지연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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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클 포터가 경영전략의 아버지라 불릴수록 시장은 경쟁을 미화한다. 경쟁을 함으로써 시장이 더 건강해진다는 것. 하지만 실상은 제로섬 게임이다. 저자는 완전경쟁 시장에서 벗어나 창조적 독점을 이야기한다.


  미국에서 닷컴 열풍이 불었을 때 사람들은 0에서 1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열풍이 지나가고 살아남은 기업은 몇 개 없다. 그 몇 개의 회사들은 모두 자기만의 시장에서 독점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저자는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싶다면, 차별화되지 않는 제품으로 회사를 차리지 말라고 한다.


  광고나 세일즈맨이 필요한 제품은 제품이 충분히 훌륭하지 못한 것이라 저자는 말한다. 안 만드는 게 더 나았을지도 모를 책들이 쏟아져 나오는 시장에서 좋은 책이란 어떤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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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 패러독스 1
피에르 바야르 지음, 김병욱 옮김 / 여름언덕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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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집을 읽을 때면 심심찮게 등장하는 책이 있다. 피에르 바야르의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이다. 책 읽는 것을 업으로 삼는 서평가들이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을 읽고 서평을 쓰는 역설이 흥미로웠다. 하지만 그저 흥미로운 책으로 치부하기엔 생각보다 생각할 거리들이 많았다.


  한 권의 책을 읽는다는 것은 그 시간에 읽을 수 있는 수많은 책을 읽지 않는다는 뜻이고, 이러한 기회 비용 같은 소리는 저자의 비독서론을 다시 생각해 보게 만든다. 시시각각 쏟아져 나오는 책들 중에서 한 권의 책 속에 파묻혀 있다는 것은 총체적 시각을 가지기 힘들다는 논리다.


  저자는 읽은 책에 대해서만 말할 수 있는 금기를 깨야만 비로소 자기 자신의 창조자가 된다고 한다. 책에 구애 받지 말고 개인적 작품의 창조자가 되어 소설을 쓰라는 말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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