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
김제동 지음 / 위즈덤경향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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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복사인지 알았는데...친필 싸인!!! 참.. 글씨도 잘쓰시는군효!!

 어떤분들과,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궁금하여, 펼쳐본 책!

 각계 계층의 여러사람들과,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 혹은 화자의 이슈에 대해서,,,, 묻고 답하는 형식의 재미난 책!!

 꼭, 토크 콘서트의 한편을 보는듯한 내용이라 참신했고,  

지금 그들이 무엇을 생각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알수 있어, 

 아주 갠찮은 책이라 생각 했지.

 단, 아쉬운점은, 주관적으로 좋아하고, 관심가는 사람의 대화 내용은 "음..그렇구나.." 라는 내용으로 받아 드렸지만,

 좋아하지 않는 인물의 대화내용은 " 설마.. 뻥같은데.. 가식아니야?" 하는 생각이 주를 이루었지.

 좀, 반성해야 할 부분인것 같애!

 가식이 있던, 없던, 그 당시의 상황에서 느끼고, 생각한 감정을 말한것이 었을 텐데..말이야..

 잘 몰랐던 분들의 깊은 생각도 알수 있었고, 좀더 친숙하게 느낄수 있었던 시간.

 특히, 천민자본주의"" 란 단어에 눈에 휘둥그레 해지며,   

정호승 시인님의 그 따스한 느낌도 깜짝 놀랄 만한 경험이었지. ㅎㅎ

어떻게 보면, 김제동이란 인물에대한 독백이 없는 것이 조금은 아쉬웠지만,

꼭 한번, 만나서, 사람냄새나게 맥주 한캔 기우리고 싶은 사람이기도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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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한 보통날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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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기다리는 에쿠니 가오리님의 작품!!!

 내가 에쿠니 가오리님의 작품을 좋아하는 이유는, 매우 사소한 일상을 슬쩍 들여다보는 기회를 만들어줘.

 미묘한, 감정의 변화나, 나도 느낄수 없었던, 사소한 감정들...

 역시, 이번에도... 너무나 만족 시켜줬던 내용!!!

 이번엔, 한 가족에 관한 소소한 일상이였어~!!!

 책을 들여다 보는 내내,, 내가 느겼던 가장 큰것은, 구성원간의 끈끈한 접착력이었어~!!!

 엄마와 아빠, 4형제의 크고 작은 아픔들을,  어떻게 보면, 아무렇지 않게.. 또 어떻게 보면, 심각하게...

 각자의 자리에서 그들의 아픔과 기쁨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모습이 어찌나, 아름답던지...

 우리 가족구성원을 생각해 봤어~!!! 우리가족은, 음...내가 봐도 모든일에 약간 부정적인 시각이 좀 많아.

 어떤일이 닥쳤을때, 처음 나오는 말은, 질책과, 반성의 말들이지...

 그렇지만, 미야자카가 가족 구성원들은, 모든 일을, 가족 구성원 입장에서 보고 판단을 해.

 물론, 맘에 들지 않는 부분도 있을테고, 이해 안가는 부분이 있을테니만,

 제대로 현실과 맞대응하여, 해결책을 찾고, 한명 한명에게, 위로와 기쁨을 주더라고.,.

 첫째  시마코, 자살 유경험자 둘째, 시마코 , 잉여인력 고토코, 그리고, 어딘가 모르게 말을 아끼는 리쓰..

 가족구성원들이 많은 만큼, 바람 잘날 없는 미야자카 가(家)

 그들은, 있는 그대로의 각자를 사랑 했던 것이다!

 이혼을 결심한 시마코, 남의 아이를 입양하겠다는 시마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아무일도 하지 않는 고토코,   

여자아이들처럼, 이상한 인형을만드는것이 취미인 리쓰 까지...

 언듯 보면, 모든 일들은 방관 하며, 지켜보는 입장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그들은 알고 있다.

 우리는 가족이고, 우리는 서로를 믿고 있으며, 우리는 서로의 감정과, 의견을 존중한다는것!!

 슬픈기억도, 기쁜 기억도, 모두 함께 공유할 추억이기 때문에...

 아~~~~ 가정의달5월에,,, 사박사박 읽어 보기 참 좋은 작품 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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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바보 - 대양 육대주에서 만난 사랑하는 영혼들과의 대화
오소희 지음 / 문학동네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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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욕망이 멈추는곳,라오스 를 눈물로 읽은후 오소희님의 작품을 모조리 찾아 읽었었는데....

 

오랜만에 새로운 작품이 나와,, 너무나도 기쁜 임양!!!

 

내가 여행기를 읽는 이유는 가고 싶지만, 갈수가 없는상황에서, 그곳의 사진과 글과, 생각을 간접적으로 느낄수 있으며,

 

어느순간, 내가 그곳에 있는 작은 카페의 테라스에 앉아 흘러가는 강을바라보며, 맥주한캔을 먹고있는 모습이 느껴지기 때문이지.

 

이번작품은, 특정 지역에 대한 여행기는 아니지만, 여러곳을 다니면서 교감을 이루었던, 그들과의 대화였어.

 

살면서 가장중요한것이 무엇이냐 물어보신다면, 그건 사랑이라고 답할것이고..

 

그 사랑에 관한 짧고도 긴 기억의 조각이, 바로 사랑바보 였어.

 

 

오지에서 한번도 관계를 맺지 않은 사람들과  애기를 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 일꺼야..

 

내가 해외를 나가는 이유는 음.. 아무도 없는곳에 혼자있다는 사실. 타인의 시선도, 타인의 이야기도.

 

모두 신경쓰지 않아도 되기때문에....

 

철저히 나혼자, 지독하게 외로움을 즐기는 작업이라, 좋아했는데...

 

작가님은 어떤 마법을 부리시는지.. 처음 관계 맺는 사람들과, 그렇게 쉽게 마주하며, 그들의 내면을 알수 있는것일까?

 

책을 읽는 내내, 여러 사랑의 종류에 대해,,, 혹은 방법에 대해... 많은 이야기 들을 몰래 엿들었어!

 

이성간의 사랑, 동성간의 사랑, 자녀에 대한 사랑,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랑을 작가님은 모두 경험하신것 같아.. 참을수 없는 질투에 사로 잡히기도 했지 ㅎㅎ

 

내가 이 책을 읽으며, 단 한가지 머리속에 자리잡았던 생각은, 바로 하나였어.

 

표현하자, 그리고 끊임없이 상대 에게 애기하자!

 

우리는 독심술가가 아니야,  누가 어떤생각을 하는지. 어떤것을 느끼고 있는지... 상대가 나에게 전혀 애기해 주지 않으면, 절대로 알수 없다는거지.

 

만약, 작가님이 만난 그들과, 눈빛으로 애기하고, 마음으로 대화 하지 않았다면, 이 모든 사랑의 전달이 가능했을까?

 

아.... 길고도 깊은 숙제인것 같아.. 사랑이란 것은 말이야.

 

타인과 내가 관계를 맺고, 그들을 추억한다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그것을 시작한다는 것이 더 어려운 일인것 같아.

 

바람만스친 관계도 소중히 여기고, 진심으로 대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었겠지...

 

나는 어떤가!

 

나에게, 가족에게, 사랑하는 사람에게, 모든 주변인들에게, 진심으로 대하고 있었는가?

 

생각이 머리속을 떠나질 않고, 빙빙 돌고 있어...

 

거리의 곡예사들도, 늙은 노부부의 공연도, 모든것을 버리고 세계일주를 꿈꾸는 그녀도,,,,,실은 사랑전에, 현실과 적극적으로 맞서고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참....작가님은 또 어려운 숙제를 하나 던져 주시고 말았네.. 그들의 사랑을 느끼며, 내가 느끼는 본질의 사랑에 대해서 말이야..

 

아름다운 그림과, 보랏빛 아우라가 느껴지는 이번작품.. 라오스에 갈때, 달과 6펜스 옆에 같이 동행시켜야할 작품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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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어느 날 소설이 되다 현대문학 테마 소설집 1
하성란.권여선.윤성희.편혜영.김애란 외 지음 / 강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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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엮은 테마집.

 

음.. 머랄까!

 

이렇게 독특한 내용과, 시점은 처음 읽은것 같아, 특히나 우리나라 작가님들 소설에서.

 

마치, 컬트 무비를 보는듯한 느낌?

 

서울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혹은 울타리 밖에서... 그 안에서 그 밖에서, 아주 소소한 일 일수도 있고, 중대한 사항 일수도 있고..

 

오.. 정말 독특한 구조의 작품이라, '헤'  하며, 읽었어~

 

특히, 죽은 여자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서울의 풍경, 혹은 그 아이의 기억은.. 너무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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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주말은 몇 개입니까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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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이들이 써놓은 글을 보았더니, 에쿠니 가오리 ..와 대박 재미 없다...

 

무슨 머 불륜에 시덥지 않은 결혼생활애기..읽지마..

 

ㅋㅋㅋ

 

이런글을 보았을때, 역시 창작물은 주관적인 입장이 참 강하다 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지.

 

이번 작품은 에쿠니 가오리 초창기적 작품으로, 본인의 결혼 생활을 에세이 식으로 엮은 글이야..

 

소소한 일상들에 대한 감정이 모여, 바다를 이룬것이지...

 

먼가,, 빠진듯한 느낌?

 

샌드위치에 빠진 양상치, 삼겹살에 빠진 양념장? 시계에 빠진 초침!...

 

먼가 빠진듯한 일상을 채워주는 또 무언가!

 

넘겨다 보는듯한 일상의 참맛을 알게 해주는 느낌!...

 

난 이래서 에쿠니가오리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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