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란한 보통날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항상... 기다리는 에쿠니 가오리님의 작품!!!

 내가 에쿠니 가오리님의 작품을 좋아하는 이유는, 매우 사소한 일상을 슬쩍 들여다보는 기회를 만들어줘.

 미묘한, 감정의 변화나, 나도 느낄수 없었던, 사소한 감정들...

 역시, 이번에도... 너무나 만족 시켜줬던 내용!!!

 이번엔, 한 가족에 관한 소소한 일상이였어~!!!

 책을 들여다 보는 내내,, 내가 느겼던 가장 큰것은, 구성원간의 끈끈한 접착력이었어~!!!

 엄마와 아빠, 4형제의 크고 작은 아픔들을,  어떻게 보면, 아무렇지 않게.. 또 어떻게 보면, 심각하게...

 각자의 자리에서 그들의 아픔과 기쁨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모습이 어찌나, 아름답던지...

 우리 가족구성원을 생각해 봤어~!!! 우리가족은, 음...내가 봐도 모든일에 약간 부정적인 시각이 좀 많아.

 어떤일이 닥쳤을때, 처음 나오는 말은, 질책과, 반성의 말들이지...

 그렇지만, 미야자카가 가족 구성원들은, 모든 일을, 가족 구성원 입장에서 보고 판단을 해.

 물론, 맘에 들지 않는 부분도 있을테고, 이해 안가는 부분이 있을테니만,

 제대로 현실과 맞대응하여, 해결책을 찾고, 한명 한명에게, 위로와 기쁨을 주더라고.,.

 첫째  시마코, 자살 유경험자 둘째, 시마코 , 잉여인력 고토코, 그리고, 어딘가 모르게 말을 아끼는 리쓰..

 가족구성원들이 많은 만큼, 바람 잘날 없는 미야자카 가(家)

 그들은, 있는 그대로의 각자를 사랑 했던 것이다!

 이혼을 결심한 시마코, 남의 아이를 입양하겠다는 시마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아무일도 하지 않는 고토코,   

여자아이들처럼, 이상한 인형을만드는것이 취미인 리쓰 까지...

 언듯 보면, 모든 일들은 방관 하며, 지켜보는 입장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그들은 알고 있다.

 우리는 가족이고, 우리는 서로를 믿고 있으며, 우리는 서로의 감정과, 의견을 존중한다는것!!

 슬픈기억도, 기쁜 기억도, 모두 함께 공유할 추억이기 때문에...

 아~~~~ 가정의달5월에,,, 사박사박 읽어 보기 참 좋은 작품 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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