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를 기울이면 - 제17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조남주 지음 / 문학동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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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소설상을 눈빠지게  기다리는 한명으로.. 이번 수상작역시... 그 뭐랄까..가볍지만, 가볍지 않은?

삶의 벼랑끝에 모인 사람들이 기가막히게 만나, 이어져가는 모습이랄까?

슬럼독 밀리어네어란 영화같은, 긴박감과 예측할수 없는 그런 모습이 모두 나타나 있었어.

 

만약, 만약에 김일우가 마지막순간에 기절하지 않고, 1등을 차지 했다면, 재래시장의 위한 총무 정기섭, 망해가는 프로덕션 피디 박상운의 얼굴은

어떤 표정을 하고 있었을까?

만약, 김일우의 부모가, 그에게 피아노를 사주었다면, 또 어떻게 변했을까!!

김일우가 매일 앉아있던 버스정류장에서는 무엇을 보여준것이 었을까!

 

나는 김일우가 바보라고 생각치 않아.

오히려, 그의 엄마와 아빠, 그를 이용하려 했던 주변인들이 바보라고 생각했어.

왜 사회는 그를 이용하려 고분군투 하고, 어떻게든 이해하려고 생각치 않았을까!!!!

 

김일우가 느끼고, 생각하고 듣고싶었던 소리는 무엇이었을까!

마지막장을 넘기면서도, 이건 아니야 이건아니야를 연발했지.

그러면서 나의 마음속에 김일우를 넣었어. 김일우가 다시한번 세상밖에 나올수 있도록, 나부터라도, 바꾸려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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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내를 믿지 말라 스펠만 가족 시리즈
리저 러츠 지음, 김지현 옮김 / 김영사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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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시리즈.

항상, 내가 찾는 "리저 러츠"의 작품.

이번에도 역시 이자벨의 강건한 모습을 엿봤더니. 심신이 지쳐있는 요즘 나에게 활력을 불어 넣어 주었어.

어쩌면, 스펠만 가족의 특수한 상황을 동경하고 부러워 하고 있는건지도 몰라. 

1번째 '내가족을믿지마라' 가 현재 영화로 제작중이라니,, 벌써부터 엄청 기대가 되는걸?

이것은 휴먼가족스릴러서스펜스울트라..음.. 어떤장르라고 표현하지 못할정도로. 엄청난 흡입력과 내용을 자랑하지.

 

굳이 줄거리를 쓰지 않아도 될만큼 말이야.

벌써부터, 이자벨과 스펠만 가족들이 그리워 지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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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부름
기욤 뮈소 지음, 전미연 옮김 / 밝은세상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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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기다리고 기다리던 기욤뮈소님 작품..

내가 왜 그의 작품을 좋아하는가!

어떤 이들은 이제 그의 작품은 비슷한 스토리, 판자지적 요소.. 식상하다고들 하더라고.

하지만, 그의 작품에는 허를 찌르는 반전과 스피드. 스피드 만큼의 흡입력이 존재해.

고로, 나는 그의 작품을 사랑하는것이지. 

2011년말에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은근슬쩍 발표된 작품.

우연히 바뀐 핸드폰으로 인하여, 서로의 인생이 바뀌게된 두 남녀의 이야기로 시작해.

통속적이고, 지독히도 통속적이라고 할수 있겠지만, 그 통속의 이면에 숨어 있는 그들의 삶과, 운명.

특히나, 이번 작품에서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곳을 찔려서,, "헐""헐""헐"이 연발 하게 되었어.

 

핸드폰은, 이미 우리 모두에게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 되어 버렸고, 없으면 너무나 불안하고, 불안한 요소가 되어버린것이지.

그러니, 그런 불안한 상황에서 잠금장치까지 되어 있지 않는다면!!!! 생각만 해도 ㄷㄷㄷ

중반을 넘어설때까지만 해도, 그들이 얽혀있던 운명의 타래가 그런식으로 풀릴꺼란 생각은 하지 못했어. 절대로 말이지.

 

아.... 이번작품 후속작품이 나올 가능성이 많다고 하는데. 제발 올해 상반기에 꼭 그 둘의 사생활을 훔치듯 엿볼수 있었으면 좋겠어.

기분좋게 책장을 덮듯이, 기분좋게 2012년을 열어준 그대!!

한국의 열혈 독자로써, 너무나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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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조금 더 일찍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 - 우리 시대 여성 멘토 15인이 젊은 날의 자신에게 보내는 응원의 편지
김미경 외 지음 / 글담출판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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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의 멘토라고 불릴만한 여성들의 이야기.

당연 내가 좋아하는 오소희님도 계시고

그녀들이 삶을 살아오며, 느꼈던 시행착오와, 문제들.

그 속에서 내가 느끼고, 생각해야할 부분은 무엇일까!

사람은 누구나 실수하고, 또 실수 하고, 망하기도 하고 흥하기도 하고,

그녀들의 삶을 살짝 들여다 보면, 내게 주어진 절망과 실연에도 주저하지 않고, 무엇이든 하고 있었어.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준것이지.

읽으면서 난 계속 생각했어. '나는 지금 벌써 서른이 넘었는데, 내가 지금 무엇을 할수 있단말인가'

이미 학창시절은 지났고, 대학시절도 지났고, 꿈결같던 20대도 지났는데....

난 이제 안주해야할 시기인데, 내삶은 너무 이루어놓은것도 없고 단지, 그냥 이러고 있는것 같았어.

휴...그러나, 그녀들은 보면, 절대 늦지 않았어. 지금부터라도 니가 하고 싶은 것을 계획하고 실행으로 옮기라고 말해주고 있었지.

할수 있을까?

과연, 의문이야. 의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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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엄마를 부탁해
신경숙 지음 / 창비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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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엄마를 부탁해를 접했는데... 내 자신이 너무나 하찮게 여겨져서, 흐르려는 눈물을 막으려 애를 썼어.

세상의 모든 엄마는 강하다. 모든 엄마는 남편과 자식을 위해 희생하여야 한다.

희생양, 댓가없는 사랑.

엄마란 그런 사람인걸까?

엄마도 이름이 있고, 한 부모의 딸이며, 당당한 인간인데 말이야.

내가 현재 우리 엄마에게도 무언의 강요를 하고 있는듯 하였어.

엄마.엄마.

내가 생각하는 엄마는 누구이며, 그녀는 무엇을 원했는지, 그녀의 삶 또한 무엇인지.

아직도, 단정지을수 없고, 범접할수 없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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