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어린이/가정/실용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들에게 아주 유익한 책일 것 같아요.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무서워하지 않고 학교가기~

 

 

 

 

 

 

 

 

 

 

 

 

   해저 2만리는 정말 명작 중에 명작인데요.

   아이들이 보기엔 어렵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제로니모의 환상모험 시리즈로 나왔다는 말에

   아이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말이 필요없는 EBS 최고의 요리비결.

   아침마다 방송을 보면서 정말 쉬워보인다!!!라는 생각을 했는데요.

   책으로 만날 수 있다니 무척 기대됩니다.

 

 

 

 

 

 

 

 

 

 

 

  나만의 책장을 갖는다는 건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꿈인 것 같아요. 디자이너들의 독특한 책장을 들여다보고 싶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빵. 뭔가 색다르게

  만들 수 있다면 더욱 좋을텐데요.

  그런 노하루를 담고 있는 책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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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의 눈물 - MBC 창사 5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MBC [남극의 눈물] 제작팀 지음, 고혜림 글 / MBC C&I(MBC프로덕션)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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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들의 삶을 촬영하는 도중 안타까운 사건이 벌어집니다.

킹펭귄 새끼가 자이언트 페트롤의 공격을 받고 있는 위태로운 상황.

부모 펭귄들은 미처 막아주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 순간 킹펭귄 새끼는 카메라에 딱 붙어서 자이언트 패트롤을 피했습니다.

촬영진은 자연의 생태계를 거스르는 일을 할 수 없기에 그 안타까운 상황을 지켜만 봤어야했는데요.

다행히도 자이언트 패트롤은 새끼 펭귄을 포기해서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책 속 사진과 이야기를 보니 MBC 창사 5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남극의 눈물을 보마

가슴 조마조마했던 것들이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아빠 황제펭귄은 열심히 펭귄 밀크를 토해 새끼를 먹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빠는 거의 넉 달 째 아무것도 먹지 못했습니다.

먹이를 잔뜩 먹은 엄마펭귄이 먼 바다에서 돌아올때까지 추위와 폭풍우를 견딥니다.

 

엄마펭귄은 알을 낳고 아빠펭귄의 발등에 알을 넘겨주고 떠난 후,

자신의 새끼를 위해 피를 흘리고 다리를 절면서까지 돌아옵니다.

서로의 목소리를 기억하며 가족이 상봉하는 순간.

엄마펭귄은 태어난 새끼펭귄을 보고 건네받으려고 하지만

아빠펭귄은 혹시라도 새끼가 위험할까봐 망설입니다.

 

 

 

 

 

 

 

 

 

 

새끼가 사고로 얼어죽은 엄마,아빠 펭귄은 안타깝게도

죽은 새끼를 오랫동안 품고 있기도 하고

다른 새끼를 빼앗아 품기도 합니다.

 

사람에게만 있을 것 같은 모정과 부정이 동물의 세계에서는

극한의 상황에서 더 강렬하게 보인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남극의 눈물이 나왔네요.

아이들과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정말 잘만들었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책이 다큐멘터리의 내용을 그대로 잘 담고 있었어요.

 

 

 

 

 

 

 

추운 북극에도, 뜨거운 아프리카에도, 밀림 속 아마존에도 사람들이 살 수 있었지만

유일하게 인류가 살 수 없었던 곳이 바로 남극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남극에서 다른 동물들은 다 따뜻한 곳으로 떠날때 새끼들을 잡아먹을 천적이 없다는 이유때문에

혹한 속에 새끼를 낳아 키우는 생명체가 바로 펭귄이라고 하네요.

 

생존을 위해서라지만 새끼를 지켜내기위한 펭귄 부모의 모습은 정말 처절합니다.

펭귄이 짝짓기를 시작해서 알을 낳고 엄마,아빠가 교대를 하며 새끼를 키우고

그 새끼가 독립해서 바다로 갈때까지의 과정을 생생하게 사진과 함께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펭귄을 담은 자연관찰책들은 많지만 이 책처럼 펭귄을 촬영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은 없는 것 같아요.

그들은 활제펭귄을 촬영하기 위해 호주의 모슨 기지에 월동 대원으로 참여해 300일을 보냈습니다.

모슨 기지는 남극 대륙에서도 가장 바람이 세고 추운지역이라 가까운 건물과 건물 사이에도 줄을 매어 놓았습니다.

바람이 불면 바로 코앞이 보이지 않아서 길을 잃고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 추위 속에서 야외 취침도 계속했습니다. 온몸이 얼어 버린 듯 숨쉬기조차 버거웠는데

달랑 비닐 덮개 하나만 덮고 잠을 잤던 대원들.

 

힘든 생존 훈련을 마치고 난 후에야 황제펭귄들을 만날 수 있었다고 해요.

황제펭귄들은 사람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고 호기심 많은 눈으로 카메라를 바라봤다고 하네요.

촬영진을 졸졸 따라다니기도 하고 주위를 둘러싸기도 했다는 이야기와 사진을 보며

평생에 이런 멋진 경험을 누가 해볼 수 있을까!라는 부러움이 생깁니다.

죽을 때까지 잊을 수 없는 환상적인 경험이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자연관찰책과 이 책이 다른 점이 바로 이런 경험과 남극 동물들과의 교감을 담고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아이들이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남극과 남극의 생명체들을 좀 더 가깝게 느낄 수 있겠어요.

 

 

 

 

 


 


 

남극의 눈물에는 펭귄뿐 아니라 혹등고래, 남방코끼리해표, 자이언트 페트럴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어요.

아이들이 이 책을 보고나면 남극에 대해 더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될거란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환경오염으로 온도가 상승해서 남극의 생명체들이 고통받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될 것 같아요.

 

남극의 눈물 다큐멘터리를 본 아이라면 그리고 아직 보지 못한 아이라도

이 책을 통해 다시한번 그때의 감동을 느껴보라고 꼭 한번 권해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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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기 쓰기
권혜진 지음, 이주희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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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일기쓰기는 정말 하기 싫은 숙제 중에 하나인 것 같아요.

제 어릴 적만 떠올려도 방학때마다 일기를 몰려서 쓰는라고 정말 힘들 었던 것 같아요.

그때 날씨가 어땠지? 무슨 이야기를 쓰지? 쓸게 없단말이야! 라면서 일기장을 앞에 두고 한숨만 푹푹 쉬웠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아이들은 달라졌느냐! 우리 아이를 보면 또 그것도 아닌 것 같아요.

그때나 지금이나 방학 일기쓰기는 정말 재미없는 일, 힘든 일로 다가오나봐요.

 

그런데 "사진일기쓰기"라는 책을 보면서 그런 생각들이 달라졌어요.

일기란 억지로 쓰는게 아니라 블로그 쓰는 것처럼 내 마음이 가는대로 재미있게 스스로 쓸수 있는 것이 될 수 있겠구나하고 말이죠.

특히나 핸드폰을 정말 스마트하게 잘 사용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사진을 활용한 일기쓰기는 손쉽게 일기 쓰는 방법으로 아주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아요.

매일 매일 일기 쓰는게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 사진일기는 재미있는 놀이로 다가 올 수 도 있겠어요.

 

이 책에는 사진일기쓰는 방법에 대해서 아주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어서 아이들이 어렵지 않게 따라할 수 있었어요.

 

 

 



 

사진기를 다루는 방법부터 차근차근 알려줍니다.

아이들이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것을 참 좋아하긴 하지만 늘 90%는 흔들리거나 촛점이 맞지 않는 사진으로 버릴 사진들만 만들어버리는데요.

정확하게 자신이 원하는 사진을 찍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요.

꼭 좋은 사진기가 없더라도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휴대폰을 이용해서도 사진은 충분히 찍을 수가 있는데 여지껏 왜 이런 생각을 못했는지 모르겠어요.

곰곰이 생각해보니 엄마의 문제. 사진 인화나 프린트하기가 번거로워서 그랬던 것 같아요.

즉석으로 인화하는 폴라로이드를 사줄까 생각했는데요. 배보다 배꼽이 크다고.

폴라로이드보다 필름값이 더 비싸네요! 엄마가 좀 더 부지런을 떠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아요.

아니면 아이에게 사진 프린트하는 방법을 확실히 알려주던가!말이죠.

 

 

 

 

 

 

 

일기를 쓸 때, 예전에는 흐림,비,구름,햇님에 동그라미치기 이정도로만 표현을 했는데요.

요즘은 아이스크림 백개 먹고 싶은 날씨. 이런 식으로 다양하게 표현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그런데 사진으로 어떻게 날씨를 표현할까? 싶었는데.

글보다 더욱 많은 것을 담을 수 있는 것이 사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비오는 날을 표현하면서 우산꽂이의 우산을 찍는 다던가 눈오는 날의 발자국을 찍는다던가.

아이들의 눈에 보이는 날씨사진은 더욱 많은 표현들을 담을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엄마의 머리 속에 있는 '일기'라는 것에 대한 고정관념을 아이에게 심어주면 안되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요.

 

 

 

 

 

 

 

아이에게 일기써라라는 말을 하면 아이의 짜증섞인 말투로 "쓸게 없어!"라는 말을 듣게 되요.

그러면 할 수 없이 그 날 있었던 일을 하나씩 말해주지만 "그건 쓰기 싫어."라는 말만 돌아옵니다.

그러면 여지없이 욱하는게 스멀스멀 올라오는데요.

차라리 사진기나 핸드폰을 들려주며 마음에 드는 것을 찍으라고 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같아요.

책 속에 소개된  사진일기를 보면 정말 일상의 아무일도 아닌 것들이 일기의 소재로 탄생합니다.

엄마와 함께 간 카페에서 엄마의 맛있어보이는 커피를 몰래 한모금 훔쳐먹었던 일, 지저분한 내 책상, 우는 동생.

그냥 일기로 쓰기엔 굉장히 난해한 소재로 보이는데 아이가 직접 찍은 사진으로 이야기를 풀어가기는 참 쉬운 것 같아요.

 

이런 식으로 주변을 돌아보며 관심을 갖고 관찰을 하며 사진을 찍어가면 글감도 더 풍부해지고 글쓰기가 쉬워지겠어요.

일기뿐이 아니라 자기소개, 나의 꿈, 체험학습을 사진과 함께 작성하는 방법을 싣고 있어서 겨울방학 숙제에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에요.

 

 

 

 

 

 

딸아이. 그동안 노느라고 밀어왔던 일기를 사진일기로 쓰기 시작했습니다.

쓸게 없다고 투덜거리기만 하더니 이것 저것 붙여가면서 재미있게 써가는 모습을 보며 쓰라고 잔소리만 하던 저를 돌아보게 되네요.

더 빨리 알았으면 쉽게 쓰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했을텐데 말이죠.

 

사진일기를 쓰면 글쓰는 재미도 자신의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는 법도 자기가 좋아하는 것들을 적는 흥미도 생길 것 같아요.

앞으로 귀찮더라도 사진 뽑아달려면 군말없이 쫙쫙 뽑아줘야겠어요.

일기 쓰기 힘들어하는 아이들 겨울방학 일기쓰기는 사진일기로 한번 쓰게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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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우리몸 3D 앗! 공룡 3D 5
예병일 지음, 박순구 그림 / 삼성출판사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인체책이라고 하면 그냥 평면의 책으로는 아이들이 흥미를 많이 가지지 않는 것 같아요.

그런 책은 아이들 눈에는 그저 이상하고 징그러운 느낌의 그림들과 어려운 이야기로 느껴질 것 같아요. 이왕이면 아이들이 손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다면 더 좋을텐데요.

입체 지식그림책 앗! 우리몸 3D는 왼쪽 눈에는 빨간 렌즈, 오른쪽 눈에는 파란 렌즈가 붙어있는 색안경으로 평면의 책을 3D 입체 사진으로 볼 수 있는 책이 아이들의 시선을 오랫동안 잡아 줄 것 같아요.

 

 

 



 

 

이 책은 부록으로 들어있는 색안경으로만 봐야 입체 사진을 볼 수 있는 책이에요. 안경이 없어도 빨간색, 파란색 셀로판지만 있으면 쉽게 만들 수 있어요.

책을 들고 거리를 조절하면서 입체감이 가장 잘 살아나는 위치를 찾아야한다고 하는데요. 50cm 정도 떨어지는 것이 좋다고 해요. 처음에는 그냥 쓰고 봤는데요. 나중에는 가장 잘 나타나는 위치를 찾아서 보니 정말 입체적으로 툭 튀어나와보이는 것이 신기하더라구요. 오오~라는 감탄사를 내뱉으며 보게되요. 가까이보지말고 좀 멀리 떨어져서 보는게 훨씬 잘보이네요.

 

우리는 날마다 숨을 쉬고, 밥을 먹고, 말하고, 운동하고, 감촉을 느끼는 등 많은 일을 합니다. 그동안 우리 몸속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을까요? 우리 몸은 수없이 많은 세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수많은 세포들이 태어나고, 또 죽어가고 있지요. 이 세포들이 우리를 살아있게 하는 바탕입니다. - 8page

 

 

 

 

 

 

 

 

 

두페이지를 가득 체우는 인체뼈를 시작으로 몸을 구성하는 세포, 우리 몸을 탐구해온 역사, 염색체, DNA,  뼈와 근육, 뇌, 심장, 호흡기관, 허파, 소화 기간, 위, 간, 비뇨 기관, 신장, 피부, 눈, 귀, 코, 입, 그리고 아기가 태어나기까지의 생명의 탄생까지. 아이들이 알면 좋을 유익한 인체이야기가 가득하네요. 취학전의 아이들은 엄마와 함께 안경을 쓰고 보면서 엄마가 옆에서 이야기를 들려주면 좋을 것 같아요. 초등학생 아이들도 인체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를 위해 이 책을 활용해보면 많은 도움이 되겠어요.

 

1일 숨 쉬는 횟수는? 하루에 들이마시는 공기의 양은? 피가 한 바퀴 도는 시간은? 심장을 지나는 피의 양은? 뇌세포의 수는? 손과 발의 뼈의 수는? 하루에 나오는 침의 양은? 하루에 눈 깜빡이는 횟수는? 이런 것들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보고 흥미를 많이 느끼겠어요.

 

우리 몸! 매일 보는 것이지만 알면 알수록 모르는 것이 더 많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되네요. 어렵게만 생각될 수 있는 인체이야기 이 책을 통해 쉽게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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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조창인 지음 / 밝은세상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조창인 - 아내

 

사랑하는 여보, 당신을 미워합니다.

 

조창인의 가시고기를 다시 한번 읽어볼까?하다가 '아내'라는 책이 눈에 들어왔다.

왠지 제목에 끌리는 것이 있어서 읽게 된 책이다. 요즘은 책제목이 많이 눈에 들어오는 것 같다.

 

나는 남편이라는 단어를 싫어한다. 누가 이렇게 지었는지.

꼭 내편이 아닌 남이 편이라는 걸 대놓고 말하는 듯한 느낌이다.

그래서 내 팬드폰에 옆지기가 핸드폰 저장을 '남편'으로 해놨을때도

앞에두고 괜시리 일장연설을 했다.

나는 남편은 싫다 내편이 좋다!!하고 말이다.

 

님이라는 글자에 점하나만 찍으면 남이된다고 했던가.

부부사이라는 게 이 문구에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죽고 못살 것 같지만 어느 순간 철천지원수가 되버리는 것이 또 부부다.

어느 때는 한없이 좋고 안쓰럽다가도 어느 때는 속이 뒤집어질 듯한 존재.

내 속으로 난 자식과는 확실히 다른 존재.

 

조창인의 '아내' 는 아내와 남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결혼하기 전 눈에 들어오던 그의 장점들이 어느 순간 단점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그게 바로 권태기라고 한다.

어떤 부부든지 권태기는 겪는다고 그걸 어떻게 헤쳐나가느냐에 따라 행복한 부부로 살지

천천지원수가 될지 결정이 되는 것이라고.

한마디로 눈에 씌여진 콩깍지가 벗겨지는 순간!이

죽기 전에 꼭 한번은 온다는 뜻일테다.

 

이 책의 남편은 순종적이고 희생적인 아내가 어느 순간부터 답답해졌다.

자신이 가질 수 없어서 더욱 열망의 대상이던 여인이 다시 다가와서였을까?

남편은 하루라도 빨리 지금의 아내와 이혼을 하고 열망하던 여인과 함께하고 싶어한다.

 

아내는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몸이었다.

그것을 알면서도 둘이서 충분히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며 자신에게 손을 내밀어준

남편이 참 고마왔다.

어린 시절 자신이 다리가 다쳤을 때 아무말 않고 자신을 등에 업고 병원을 향하고

학교를 가준 남편이 믿음직스러웠다.

혈혈단신이 되었을때 아내는 남편이 자신의 피붙이라 여겼다.

신장 한쪽을 떼줘야했을때 자신의 가장 좋은 것은 남편에게 주고

나머지 한쪽을 자신에게 남겼다.

 

남편의 이기적인 행동에도 불구하고 아내는 그녀의 아내로 끝까지 살고 싶어한다.

처음에 바람을 피면서도 당당하게 행동하는 남편의 모습에 욱하고 밀려오기도 했지만

끝장을 넘기고 나니 남편과 아내란 그래 이런 것일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누가 더 많이 갖으려고도 하지 않고 그냥 내껄 아무렇지도 않게 내놓을 수 있는 존재.

그게 부부사이가 되야하는 것 같다.

난 아직 진짜 아내가 되기는 한참 먼 것 같다.

마음이 뜨끈해지는 책이다.

 

내 옆지기에게 함께 울었던 사람으로 남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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