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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쓰는 사진일기 - 그 자리에서의 너는, 그 모습으로 선이다

 

박근언 (지은이) | 미니멈 | 2016-01-25

 

1983년 9월 4일, 군 복무 중이던 저자는 군 동료의 총기 난사로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게 되고 저자의 평범했던 삶은 온몸 구석구석과 함께 잘려나갔다. 그때 저자를 담당했던 군의관 선생님의 환자를 향한 사랑,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저자는 절망에서 벗어날 힘을 얻게 되었다. 사지에서 빛과 같은 은인을 만난 것이다.

총상 치료 후의 시간은 죽음에서 얻은 삶이라는 마음으로 여기며 교직 생활을 시작했다. 그 6년의 시간도 저자를 치료하던 선생님처럼 살겠다는 마음으로 살아 있음에 감사하며 학생들의 밝은 모습에서 삶의 의미를 찾았다.

1991년 캐나다로 이민한 후 이민자의 고단함에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갈 수 있었던 것 역시 선생님에 대한 기억 때문이었다. 그 힘으로 낯설고 생소한 식품인 치즈를 파는 일을 10년 넘게 이어가고 있다. 그에 더해 치즈를 알기 위해 캐나다와 유럽의 치즈 가게와 치즈 제조회사를 찾아다니고, 식품 전시회를 쫓아다닌 결과 지금은, 치즈 업계에서 이 낯선 한국인을 알아보는 사람이 많아졌다.

이처럼 저자는 죽음에 이르는 그 큰 불행과 고통의 한가운데서 도리어 인생의 빛과 같은 은인을 만났고, 지금의 삶에 이르렀다. 이 책은 그 고통스러운 시간에 대한 위로이자 그 빛에 대한 찬사이다./알리딘 책소개

 

 

생사를 넘나드는 힘겨운 시간을 겪으면서, 어쩌면 몸보다 마음의 상처가 깊었을 시간들을

잘 이겨내고, 그를 담당했던 군의관 선생님을 만나 절망에서 벗어날 힘을 얻게 되기까지의 시간들,

책 소개에 소개된 몇 장의 사진만으로도 이 책은 꼭! 읽어보고 싶다는 마음에,

그리고 혼돈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나에게 함께 추천하고 싶은 책이어서 꼽아봤다.

 

 

 

 

 

내겐 아직, 연애가 필요해   차현진 (지은이) | 쌤앤파커스 | 2016-01-22

 

 드라마 [연애세포]와 예능 [1박 2일], [골드미스가 간다] 등의 프로그램에서 방송작가로 10여 년간 달려온 작가 차현진이 들려주는 8가지 연애 이야기. 둘만 아는 세상이 끝나도 우리가 아끼던 것들은 고스란히 살아 숨을 쉰다. 마치 라디오에서 그 노래가 무심코 흘러나올 때, 그 노래가 내게 말을 걸어오는 것처럼. 이 책은 그렇게 그 시절 두고 온 나를 만날 수 있는 순간을 선사하는, 귀한 선물 같은 책이다./ 알라딘 책소개

 

 

드라마 작가의 에세이는 실패하기 쉽지 않다.

책 소개를 읽고, 소개된 내용을 읽다, <연애> 라는 감정에 대해 내가 얼마나 반감을 가지고 있었는지

흠칫! 놀란마음에,

책의 목차를 훑어보곤, 이 책 내게 필요한 처방전 같은 책이란 생각이 들어 추천리스트에!

 

 

 

 

 

 

장진우식당  장진우 (지은이) | 8.0(에이트 포인트) | 2016-01-18

 

 

그 식당은 테이블이 하나다. 의자는 여덟 개. 그날의 공기와 내음, 햇살에 따라 매일 달라지는 메뉴. 어디에도 없고 누구와도 같지 않은 작은 식당은 2011년 이태원 경리단길 주택가 골목에 불을 밝혔다. 독특한 사람들이 찾아왔다. 여배우는 배가 고파서, 기타리스트는 비를 피해서, 디자이너는 식당이 트는 음악이 좋아서,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얼굴도 없는 누군가가 그리워서.

모르는 이들이 같은 공간 나란히 앉아 함께 음식을 나눠 먹었던 이유로 비밀스런 친밀함을 품은 채 각자의 어딘가로 향한다. 책을 좋아하고 사진을 찍는 장진우는 그들을 간직하기로 했다. 그의 이름이 서울의 거리들을 뜨겁게 만들어가는 동안, 성공기나 요리책에 대한 요청이 쏟아졌지만 어느 것도 정확히 와 닿지 않았다. 무엇보다 소중한 첫이자 마지막인 그 식당이 아니라면.

장진우는 이야기하고 싶었다. 손님의 가장 속 깊은 밤을 함께했던 테이블을, 처음처럼 여전히 설핏한 떨림으로 다가오는 그 공간의 무드를. 책 <장진우식당>은 한 사람의 인생과 우리들의 문화를 바꾼 한 식당의 기록이자, 기억하고 싶은 모든 설렘의 시작이다../ 알라딘 책소개

 

요리남, 이 대세가 되면서

그들이 쓰는 책도 종종 만나 볼 수 있다.

아직 그들이 운영하는 어떤 식당에도 가보지 못했지만,

그들이 쓴 책은 종종 읽을 기회가 있었다.

최근 특히나 관심 갖고 있었던 장진우.  그가 하는 이야기들이 궁금해졌다.

음식을 통해 만나는 사람들, 그리고 독특한 공간...

 

 

 

 

치유의 독서 - 심리학과 철학이 만나 삶을 바꾸는 지혜    박민근 (지은이) | 와이즈베리 | 2016-01-05

 

 

저자 박민근 소장은 희망을 실천하는 개인의 성장 프로그램을 심리상담(치유), 철학상담(자성), 진로상담(정향), 학습상담(공부)의 4단계로 구성하여 <치유의 독서>, <성장의 독서> 두 권에 담았다. 수십 년간 책을 통해 스스로를 치유했던 경험과 15년간 심리치료사로서 내담자들을 치유한 임상 결과를 토대로 실제로 치유 효과가 입증된 50권의 책을 <치유의 독서>에서 소개한다.

상처를 치유하고 진정한 나를 발견하도록 이끄는 50권의 도서를 소개하고 있다. 각 장은 내담자들의 실제 사례와 함께 그들에게 처방한 책에 대한 설명으로 이루어진다. 저자가 취지에 맞춰 직접 선정한 12컷의 명화를 저자의 친절한 해설과 함께 본문에 수록했고, 50권의 치유서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부록에 넣었다./알라딘 책소개

 

 

 

책을 읽기 시작한 것도,

현실의 나로부터 도피하기 위한 수단이었고,

지금도 혼자인 시간이 필요할때면 늘 책과 함께였다.

책을 읽다뵈니, 책 읽는데도 적절한 시기가 있다고나 할까?

조금 더 일찍 읽었더라면,하는 안타까움이 있는 책들도 있고,

읽다보면 책을 통해 사람이 떠오르기도 한다.

그런 책읽기..

 

2016년에도 열심히 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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