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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잃어도 사람은 잃지 말라 -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인생을 바꾸는 감동의 한마디
에구치 가쓰히코 지음, 홍성민 옮김 / 더난출판사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흔들림 없는 삶, 어떻게 살아야 할까?

경영의 신에게 인생의 마음가짐을 배운다!

 

 

『길은 잃어도 사람은 잃지 말라』라는 책의 제목만으로도 이 책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 어떤 내용들일지 살짝 짐작 간다.  2011년을 시작하면서 읽자고 꺼냈던 책인데 요 몇년간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야 했음에도 피하려고만 하다가 읽으려니 마음과 글이 겉도는 느낌 이랄까?  이건 뭐 내 마음의 문제이니 책이 무슨 잘못이 있을까..  많지 않은 분량의 글이었음에도 한 달여를 끼고 열고 닫기를 반복했던 건 책을 읽는다고 뭐가 더 달라질까?  라는 살짝 삐딱한 지금의 마음이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사이 책 몇 권을 더 읽고 마음이 어느 정도 차분해 진 뒤에야 글자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저자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마쓰시타전기(현 파나소닉)의 창업자인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경영의 출발은 '인간'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만큼 경영에 있어서도 그 근본은 사람이고 존중해야한다는 의미였을 것이다.  어떤 사람이든 직위, 입장, 모습에 관계없이 위대한 잠재적인 능력을 가진 존재라고 생각했으며 상대가 누구던 무시하거나 깔보는 태도를 취한적이 없다고 한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인간'이 존중되어야 한다는 걸 몸소 실천하고 행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  실제로도 사회생활을 하며 많은 사람들을 겪어봤지만 자리가 사람을 변하게 하는 경우도 많았고 있는 자와 없는 자의 차이를 실랄하게 목격하기도 했다.  바라보는 대상의 기준이 '나' 이기 때문에 내가 보고 싶은대로 봐서 일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나랑 맞지 않는 사람, 내가 싫다고 느끼는 사람과 거리를 두고 벽을 쌓고...

 

 

책의 구성이 7개의 장, 작은 주제별로 구분되어있어 순차적으로 읽지 않아도 필요한 부분을 바로 펼쳐서 읽어볼 수 있다는 것이다.  책을 읽으며 기존에 알고 있던 고정관념들도 다시한번 생각해 보고 새로이 배워야겠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포스트잇도 붙여가며 진지하게 읽어 내려갔다.  자기계발서를 읽으며 특히 '사람'과 관계된 글들은 글쓴이들의 경험이 저마다 조금씩 다를 뿐 기본적인 건 비슷하다 생각된다.  한 번 읽어서 변화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살면서 '사람'에 지치고 힘들다고 생각되는 순간 이 책을 꺼내보게 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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