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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오늘을 기록하고 싶어서 - 나를 채우는 매일의 기록 습관
차에셀(빵이) 지음 / 로그인 / 2024년 3월
평점 :

기록은 있는 그대로의 나를 제대로 사랑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예요. '내가 이런 사람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구나.', '이때 나는 이렇게 느꼈었구나', '내가 원하는 건 이거였는데 실제로 나는 저렇게 했구나', '나에게 정말 필요한 건 무엇일까', '내 진짜 마음은 무엇일까'나와 관련된 수많은 질문에 대한 답을 밖이 아닌, 내 안에서 찾을 수 있는 실마리가 되어줍니다.
내가 하지 '않은'게 아니라 어쩌면 하지 '못했던'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기도 하고, 괜찮은 줄 알았는데 전혀 괜찮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기도 해요. 쏜살같이 흘러가는 일상에서 나를 둘러싼 사소한 것들의 의미를 발견하고 애정을 품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중략) 기록하며 삶이 완전히 새로워지지는 않았지만, 점진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걸 느껴요. 나라는 사람, 내가 선택한 삶, 내가 걸어가는 길에 조금씩 변화가 생겨나는 중이죠. 나 자신을 똑바로 마주하고 제대로 이해하면서 스스로를 조금 더 사랑하게 되었고요. 지금 돌아보는 것과 일 년 후의 나를 돌아보는 것, 10년 후에 돌아보는 것은 완전히 다를 거예요. 기록은 그걸 증명해줄거고요. 기록은 내가 걸어온 길에 남겨진 흔적이니까요. _프롤로그
여름이 끝나갈 즈음이면 다음해 다이어리 출시 소식도 들려오고 sns, 유튜브에서 다이어리에 관한 영상을 찾아보곤 한다. 올해보다 조금 더 잘 기록하고 싶고, 지금의 기록을 보완해 나만의 기록을 쌓아가고 싶은 욕심이 있어서 일테다. 지난 9월부터 야금야금 다이어리를 하나씩 모으기 시작했는데 어느덧 4~5권 정도가 되었고, 이 와중에도 마음에 드는 다이어리가 눈에 들어와서 몸살을 앓는 중이었는데 차에셀 작가님의 <괜찮은 오늘을 기록하고 싶어서>를 읽게 되었다.
오늘도 나라는 책을 씁니다
기록이 취미가 된다면
어디에 기록해야 하나요
기록 습관을 기르고 싶다면
기록이 처음인 사람, 기록을 시작하고 싶지만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는 사람, 기록중이지만 더 다듬어서 나만의 기록을 만들어보고 싶은 사람등 초보자부터 기록을 하고 있는 이들까지 저자의 기록방법을 읽어보며 시도해보고 싶은 부분이 많았던 책이기도 했다. 기록을 하는데 다이어리를 준비하고, 그에 맞는 펜, 스티커, 마스킹테이프, 스탬프등등 많은 것이 필요할 것 같지만 노트와 펜만 있다면 무엇이든 기록을 시작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했던 책.
다이어리를 구입하기 전에 읽었더라면 1,2권은 줄이고 불렛저널을 시작해볼건데... 하는 생각이 들었던건 '기록'이라는 자체를 각잡고 하지 않아도 단순히 체크리스트 만으로도, 플로차트 형식이나 마인드맵 형식으로도 그려볼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저자의 차분한 안내때문이었을 것이다.
'기록'에 대한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템플릿과 주제 그리고 기록을 하려는 목적과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 기록초보자, 기록을 조금더 잘 해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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