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이 살아있다> 역사탐험연극 [꼭두야 놀자]를 봤어요.

솔직히 우리 어른들이라 삶과 죽음의 세계에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있지만 아이들은 그 이해를

어떻게 도와야 할까 늘 고민이었어요. 책을 읽어서 막연히 사후세계 같은 것을 이야기해 보기도

했지만 아무래도 이 부분은 연극의 도움을 받아겠다 생각했는데 정말 제대로 골랐어요!!!

이 연극시리즈는 처음이예요. 그래서 별 기대 안하고 찾아갔는데 아이들이 참여하도록 이끄는 형식의

연극으로 너무 좋았어요. 연극 중간에 특별히 만들어진 용수판에서 숨겨진 물고기를 찾아 뜯어내기도

하고, 사진처럼 자신만의 꼭두를 만들어 보기도 한답니다. 연극 한 편을 통해 삶과 죽음 그리고

그 경계에서 일어나는 일, 꼭두의 역할들을 보고 확실히! 와 닿았어요. 제가 아이에게 설명할 때

어떻게 전달하면 좋을까 고민했던 부분을 아주 속시원히 전해 주어서 감사하기까지 하더라구요.

꼭두를 만들어 나와서 발표해 볼 수 있는 순서도 있었어요.. 한 시간 남짓 공연은 만들고,

발표하고, 참여하고 등등 이런 알차고,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이뤄져 있더라구요.


마지막으로 기념사진!! 열과 성의를 다해 연극을 하시는 배우 분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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