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트웨이 미술사 - 미술의 요소와 원리.매체.역사.주제 - 미술로 들어가는 4개의 문
데브라 J. 드위트 외 지음, 조주연 외 옮김 / 이봄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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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TEWAYS TO ART

미술의 요소와 원리, 매체, 역사, 주제

미술로 들어가는 4개의 문에 살~짝 들어가봅니다.

샘플본으로 만나봤거든요 :D

2월 22일 발간이라, 그 전에 미리 만나서 엿보았어요.


아이와 미술관에 함께 가면 작품들은 설명으로 봐도,

항상 뭔가 아쉽다 싶곤 했거든요.

미술서적도 읽었으면 하던 차에,

흥미로운 구성의 교양서적에 감사히 읽어보게 됩니다.









작품을 두고 4가지 관점에서 설명을 구체화해요.

▶ 기초, 매체, 역사, 주제

인류에게 예술은 중요한 활동이었죠.

4가지의 문을 열어보며 작품의 의미를 깊이 알아보기.

미술에 관한 생초보인 저같은 이들에게도 책 덕분에

작품을 음미(?)해볼만 하다싶어지더라구요.








각 장에서는 <미술을 보는 관점>에 관한 인문학적인(?) 내용도 있더라구요.

언젠가 도난을 당한 적이 있는 작품, 램브란트 판 레인의 <자화상>은

미술가의 작품이 고가를 호위한다는 매력(?)에 도난당한 예였더랍니다.

다국적 경찰의 운밀한 작전을 통해 근 5년이 지난 2005년 9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되찾게 되었는데...

마피아를 위해 일하는 미술 전문가로 위장한 저자에게

도둑들이 제시한 값은 평소 미술경매가의 1%도 되지 않았다 하네요.

미술 작품의 가치는 작품으로서의 절대성에 있지 않는다는 것,

정식 경로를 통한 신뢰가 더해지면서 작품의 가치가 제대로 매겨지나 봅니다.


마지막 한 줄이 은근 재치롭더랍니다.

"대부분의 도둑들이 결국에는 깨닫지만,

미술 절도에서 진정한 기술은

파는 것이지 훔치는 것이 아니다."








4개의 문, 게이트웨이에서

각 첫 시작은 이렇게 어떠한 내용이 나올지를 설명하고 있네요.

조목조목 기초부터 알아갈 수 있으니, 

초보자들에게 미술사를 무리없이 접해볼 수 있게 해주죠.


미술은 시각 언어의 일종이다

눈으로 보이는 언어. 그러하니 그 언어의 어휘를 배우는 시간으로

미술 작품을 분석할 때 양식과 내용이라는 두 개념의 사용법을 배워,

시간순이 아닌, 전체의 미술 역사를 두고 언어를 알아차려봅니다.








'선'에 대한 설명,

작품들을 충분히 소개해주고 있기 때문에,

글자로의 이론만이 아닌 어떤 내용을 말하는지

수업을 듣듯, 바로 느껴볼 수 있었더랍니다.


특히 정석 바른 선들만이 아닌 '자동기술'을 통해

자유로이 표현되는 사유의 과정을 엿보게 되는 

프랑스 미술가 장 뒤뤼페의 그림들이 인상적이었더랍니다.

자유로워서 편안해지고, 그래서 친근감도 느껴지고요.


자동기술 : 무의식에 있는 창조성과 진실의 원천에 닿기 위해

의식의 통제를 억누르는

책으로 소개되는 미술사의 기초이니만큼,

이해를 돕는 전문용어 설명도 또한 감사했다죠.








「게이트웨이 미술사」를 통해 미술사의 이해를 4개의 문으로 다가간다 하는,

비전문인, 생초보인 독자에게 풍부한 작품과 함께

고대에서 현대까지의 미술을 수월히 소개해주는 구성도 물론 인상적이었지만

미술이라는 것이, 절대적이지 않고 자유로우며

더불어 '시각적 언어'라 하는 개념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더랍니다.

회화나 조각과 같은 알고 있던 작품 뿐 아니라,

미술의 대상은 상당히 넓게 포괄되어 있어

그를 통해 메세지를 전달하는 언어.

또한 시대의 필요에 따라 변화하기도 하고,

작품은 역사를 담고 있기에, 작품 자체로만 이해할 것이 아니고

그 소속된 시간도 함께 훌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가 구사하는 글자와 말과 같은 성질을 띄고 있다 싶었습니다.


시대순의 구성이 아닌, 지금까지의 미술을 전체로 '4가지 문'을 통한 이해.

관심은 있으되 어려운 게 아닐까 하는 두려움을 깊이 가지고 계셨더라면

미술에 대한 이해, <게이트웨이 미술사>로 접근해보면 좋으리 싶네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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