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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층 나무 집 ㅣ 456 Book 클럽
앤디 그리피스 지음, 테리 덴톤 그림 / 시공주니어 / 2015년 3월
평점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가 자신있게 선보이는 책.
13층 나무집! 처음 이 책을 볼 때는 수학 책인가?
그런데 아이들이 어찌나 재밌게 읽던지,
예사로운 책은 아니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표지그림을 자세히 보신다면
어떤 책일지 감이 잡히시죠.
익살스러운
황당하지만 재밌는 책이랍니다.
딱, 초등아이들이 좋아할 그런책이요.
주인공은 글쓴이와 그린이
앤디와 테리입니다.
앤디가 이야기하지요.
13층 나무 집에 산다고요.
이 나무집에는 아이들이 상상하는
그런 모든 것이 들어있답니다.
질리도록 게임을 할 수도 있고
지하에는 맘껏 발명할 공간도 있어요.
큼직하게 거대 바나나도 만들수 있고요.
이런 배경의 집,
이야기는 이 집 안에서 일어납니다.
어느날 테리는 질의 고양이 실크를
하늘을 나는 고양이로 만들어버립니다.
고카리나라나요?
하늘을 나는 고양이가 어딨어!? 했는데
여기 있습디다.
이 고양이는 이렇게 날라갔지만
이야기의 끝 부분에서 활약을 한다는 것!
둘이 룰루랄라 즐기는 동안
큰코 씨가 집에 찾아옵니다.
작년에 약속한 지난 금요일 원고가 도착 안했다고!
내일 다섯시까지 원고를 준비하라고 엄포를 놓습니다.
둘은 그렇지 않으면 이 멋진 나무집에서 살 수가 없어요!
지난 일년간 둘은 무엇을 했을까
테리는 슈퍼 손가락을 그렸을 뿐이고
앤디는 옌.날.옛.적 딱 네 글자만 적었더래요.
그럼에도 둘은 좋아하는
티비프로그램을 봐야한다 했고
게다가 바다원숭이를 부양시켜야 한다며
테리는 정말 더더욱이
게으름을 피우는 것만 같으나
그로인해
테리는 인어 아가씨를 만납니다!
바다원숭이가 아니라 인어 아가씨였던 것
정말 인어 아가씨였을까요?
황당재미 요소가 숨어있으니
정말 이건 초등아이 유머코드인터라
이런 말도 안되는! 싶지만
아이가 정말 재밌게 읽어서
이게 뭐냐고 따져물을 수 없습니다.
책은 재밌게 보는 것도 즐거움이니 말이죠.
황당 사건들은 이어집니다.
어찌어찌 괜찮아졌지만
이번에는 큰 고릴라 습격.
바나나를 찾는 이 고릴라는
나무집을 다 부셔버릴 테세입니다.
이 전에 이미 집이 쑥대밭이 되어 있었던 터라..
하지만,
이런 역경들도 모두 해쳐나가는 재미
책 한권에 어찌나 황당 사건들이 이리 많은지
다음 날 원고를 넘겨야 하는데
"우리 책을 아직 하나도 쓰지 못했어!"
앤디와 테리는 어쩌면 좋지요.
중간 중간에 일이 많아서
책을 쓰질 못했단 말이죠!!
결론은 해결이 된다는 것
그 또한 참 어이없고 황당하고
그렇지만 이 익살코드는 성인 남자들에게서 어떻게!?
어른이 봐도 황당한 이야기들이 매력적이라
휘릭휘릭 책장을 넘기게 되고
"이 책을 읽게 되었고,
우리 모두 행복하게
잘 살았다는 얘기!"
아이들은 책을 몇번이고 계속 읽으며
재밌다고 깔깔깔
행복하게 독서시간을 즐깁니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